올해 미국 슈퍼볼 MVP로 뽑힌 하인스 워드 씨 방한을 계기로 혼혈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부 내에서도 혼혈인에 대한 대책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6일 "4월말 혼혈인 등 소수인종 사회통합정책을 주제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정과제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빈부격차 차별시정위원회가 주관하며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부 등 부처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혼혈인,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종합대책이 논의될 것"이라며 "차별금지, 인권, 생활안정 대책, 사회적 인식 개선 방안 등과 관련된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회의에서 의견이 모아지면 각 부처별로 개별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회의가) 하인스 워드 방한 때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워드 방한 때문에 사회적 관심이 고조된 것"이라며 "이전부터 준비해 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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