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강금실, 여전히 인기 높지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강금실, 여전히 인기 높지만…

적극투표층선 한나라당에 뒤져…이명박 상승세 꺾여

내달 5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하지만 강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20-30대 젊은 층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강 전 장관의 높은 인기가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강금실, '적극 투표층'에선 한나라당 후보들에 뒤져**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25, 26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 전 장관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오고 민주노동당에서 김종철 전 최고위원이 출마할 때, 강 전 장관이 한나라당 맹형규 전 의원에게 47.1% 대 29.8%, 홍준표 의원에게는 48.9% 대 26.8%로 앞섰다.

강 전 장관이 한나라당 맹형규, 홍준표 두 후보 모두를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것.

그러나 연령대 별로 강 전 장관에 대한 호오가 비교적 선명하게 갈린다는 게 그의 인기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게 한다.

강 전 장관은 30대에서 지지율이 60%대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에선 20%대에 불과했다. 반면 맹 전 의원과 홍 의원은 5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이 낮다는 점에서 이 연령대의 지지율이 투표 결과에 반영될 확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지 않다.

또 후보 개인 선호가 아닌 정당 선호는 열린우리당에 비해 한나라당이 높았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한나라당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5.6%, '열린우리당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26.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과 상관 없는 후보 개인에 대한 선호도가 실제 투표로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이같은 결과는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다. 〈한겨레〉가 지난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강 전 장관의 지지율은 32.7%로 한나라당의 맹형규 전 의원(10.0%), 홍준표 의원(8.7%), 박진 의원(4.1%), 박계동 의원(2.4%) 등을 앞섰다.

하지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극 투표층(응답자의 52.6%)만 떼어놓고 보면 강 전 장관은 맹 전 의원에게 9.6% 포인트 뒤졌다. 홍 의원에게도 0.8%포인트 뒤졌다.

***경기지사 김문수 경쟁력 높아…호남에선 민주당이 우리당 압도**

한편 〈동아일보〉의 경기지사 가상 대결에선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오면 열린우리당 후보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44.5% 대 33.6%로 앞섰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 전재희, 김영선 의원이 나올 경우에는 진 전 장관이 각각 0.7% 포인트와 2.4%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사의 경우도 정당 선호도는 한나라당(41.2%)이 열린우리당(17.5%)을 훌쩍 앞섰다.

한편 광주시장 가상대결에선 민주당의 박광태 시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을 53.8% 대 23.6%로 압도했다.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도 '민주당 후보'라는 응답이 39.6%로 '열린우리당 후보'(27.3%)보다 높았다.

***고건, 다시 이명박 앞서**

한편 차기 대선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황제 테니스 파문' 등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상승세가 처음으로 꺾여 고건 전 총리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고건 전 총리 23.7%, 이명박 시장 20.4%,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16.4% 순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 2월 조사에 비해 4.7%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9.2%로 당 의장 선출 후 소폭(1.8% 포인트) 올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