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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ㆍ反盧 '제 갈길 가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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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ㆍ反盧 '제 갈길 가기' 본격화

각기 '개혁세력 연대', '6자연대' 추진

민주당 친노ㆍ반노파의 '제 갈길 가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노무현 후보는 '개혁세력 연대'를, 반노ㆍ비노 계열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는 '6개 정파 연대'를 선언, 각자 다른 방향으로 내달리는 양상이다.

***盧, '개혁세력 연대' 제의**

노 후보는 8일 아침 경실련 토론회에서 "필요하다면 뺄셈정치도 해야 하며, 우리 당 사람들 가운데 따로 가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감수해야 한다"고 결별 각오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또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민ㆍ사회단체와 개혁적 사회집단, 노동자.농민단체 등 '개혁세력' 연대를 제의했다. 노 후보는 "이제부터 정책메시지를 내고 호소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가 연대 교섭에 나서야 하며 대화창구를 열어 협상하고 합의해 나가야 한다"고 구체적인 연대협상에 착수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노 후보는 또 "한 후보는 고관집 아들로 불의했던 시대에 불의한 세력과 타협해 기득권을 유지했고, 한쪽은 정경유착 정도가 아니라 바로 재벌이 정권을 잡자는 것"이라며 이회창 정몽준 두 후보를 겨냥하고, "개혁세력은 이를 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또한 민주당 선대위의 이상수 총무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제 선대위 진용이 갖춰진 만큼 당명을 개정하고 정강정책을 고쳐 동일성을 유지해 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노무현 신당'으로의 재창당 방침을 밝혔다.

***후단협 '6자연대' 추진, 초반부터 난항**

반면 후단협은 이날 회장단 및 실행위원 모임을 갖고 "노무현 후보와 무소속 정몽준 이한동 의원,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 자민련, 민국당 등 6개 정파가 참여하는 후보단일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박병석 의원이 전했다.

후단협의 김영배 회장은 "창당주비위가 출발하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만큼만 탈당하면 되며 이어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를 구성한 후 창당대회를 열면 된다"며 "창당대회부터는 (참여자 모두)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고 2단계 탈당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후단협의 6자연대 추진은 초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먼저 후단협 스스로 이날 6자연대 추진을 위한 협상대표 2명을 선정, 발표키로 했으나 대표선정을 둘러싼 이견으로 김영배 회장에게 위임키로 하는 등 내부진통을 노출하고 있다.

또한 이한동 의원만 참여에 적극적일 뿐 후보단일화 연대의 핵심인 정몽준 의원측도 대표 파견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한 채 막후대화를 선호하고 있으며, 박근혜 의원 역시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통합신당 모색은 실제 추진과정에서 적지않은 난항을 겪게될 전망이다.

정 의원은 이날 "(대화) 방법은 현실적이고 유연해야 하나 원칙을 훼손해선 안된다고 보며 차차 생각해 보겠다"고 유보적 반응을 보였고,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은 "아직 드러내 놓고 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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