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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지지자, 노성일 이사장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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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지지자, 노성일 이사장도 폭행

노성일 이사장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 받고 귀가하던 중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황우석 교수 지지자들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이 서울대 구내에서 폭행 당한 데에 이어 황 교수 지지자에 의한 두 번째 폭행 사건이다.

노 이사장은 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오후 10시경 귀가하던 중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대기 중이던 황 교수 지지자 유 모(44) 씨로부터 얼굴을 수 차례 가격당했다.

유 씨는 노 이사장을 발견하자 "노성일을 처단하라"고 소리치며 노 이사장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뒤, 노 이사장이 황급히 검찰청사 안으로 피신하자 안에까지 쫓아들어가 노 이사장을 다시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 이사장은 검찰청사 안에서 1시간 가량 대기하다 검찰 직원의 보호를 받으며 지하주차장을 통해 빠져나가 인근 서초경찰서에 출두해 이 폭행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노 이사장은 "폭행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만 반성한다면 처벌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서초경찰서로 옮겨져 조사를 받았다. 검찰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황 교수 지지자들은 다시 서초경찰서 앞에서 유 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유 씨가 밤 12시께 석방되자 자진해산했다.

한편 노 이사장은 이날 보강조사 차원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무혐의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선종 연구원이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서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를 황 교수팀에 반입한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교수팀의 2,3번 줄기세포는 사실상 미즈메디 병원의 4,8번 수정란 줄기세포였음이 밝혀진 바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김 연구원이 줄기세포를 '섞어넣기' 한 혐의에 무게를 두고, 황 교수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일에도 황우석 교수, 김선종 연구원, 윤현수 교수, 이양한 연구실장 등 '핵심 4인'을 사흘째 연속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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