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집에 못 가는 사람 있을 수도"…황 교수 등 대질신문도 검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집에 못 가는 사람 있을 수도"…황 교수 등 대질신문도 검토

검찰, 황우석 교수 등 '핵심 4인' 오늘 동시 소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2일 오전 황우석 교수와 김선종 연구원, 윤현수 교수 및 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 연구실장 등 이른바 '핵심 4인'을 동시에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검찰 관계자는 "이들 중 일부는 숙박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언급해 누가 마지막까지 남아 조사를 받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종 "검찰서 사실대로 말하겠다"…나머지는 '묵묵부답'**

이날 검찰에 소환된 인물 중 검찰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김선종 연구원. 오전 8시20분 경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김 연구원은 취재진에게 "검찰에서 사실대로 진실되게 말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검찰 조사실로 향했다.

이어 8시20분에는 이양한 연구실장이, 8시40분에는 윤현수 교수가 각각 도착했으며 이들은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직행했다.

황우석 교수는 오전 9시에 도착했다. 검찰청사 앞에서는 황 교수 지지자들이 '특허문제 날아가면 검찰도 매국노다'는 등의 내용이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고, 황 교수는 검찰청사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인사와 악수를 나누었다.

황 교수는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없이 "수고하십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역시 검찰 조사관들과 함께 조사실로 직행했다.

이들 4명은 각각 다른 방에서 담당 검사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차후 진술 번복에 대비해 녹음.녹화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말 맞추기'에 대비해 이들 4명을 동시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집에 못 가는 사람 있을 수도"**

한편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기존의 조사 내용과 다른 진술을 할 경우 이미 조사를 받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권대기, 박종혁 연구원 등을 다시 불러 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한 조사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한 혐의가 드러나면 긴급체포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4명 중 이날 귀가하지 못하는 인물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배경 조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여서 이들에 대해 몇 가지 확인만 한 뒤 일단 귀가시킨 뒤 혐의에 따라 재소환해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이 "줄기세포 조작 사건의 종착역"이라고 부르던 '핵심 4인'에 대한 본격 조사가 이날 이뤄짐에 따라, 다음 주 중 '줄기세포 논문 조작'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