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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줄기세포 보강조사 뒤 핵심인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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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줄기세포 보강조사 뒤 핵심인물 소환"

황우석, 김선종 등 핵심인물 소환 다소 늦춰져

검찰이 황우석 교수, 김선종 연구원 등 줄기세포 논문 조작 관련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앞두고 막바지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1일 "세밀한 부분에 대해 정리를 하고 있다"며 "보강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번 주 초 황 교수 및 김 연구원, 윤현수 한양대 교수, 이양한 국립과학연구소 연구실장 등에 대해 조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다만 검찰이 '제3의 줄기세포' 전문가를 상대로 수사내용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받는 등 수사 전반에 대한 정리작업을 병행하고 있어,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가 한국 검찰의 서면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혀, 섀튼 교수의 서면응답 내용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논문 공저자로 황 교수의 미국 쪽 파트너였던 섀튼 교수의 위치를 감안할 때 섀튼 교수에 대한 의혹 부분이 해명돼야만 황 교수나 김 연구원에 대한 조사내용이 확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일각에서는 검찰의 수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결과와 검찰의 수사 내용이 크게 다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검찰은 그동안 수 차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결과와 큰 줄기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혀 왔다. 따라서 검찰 수사 내용과 서울대 조사위 조사 결과가 어느 부분에서 차이 나느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줄기세포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는 박한철 3차장 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구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20일자로 이인규 검사가 새로 3차장 검사로 부임했다. 이 3차장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맡았고 그 뒤 대선자금 수사팀에도 불려간 것을 계기로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려 왔다.

하지만 특별수사팀 팀장인 홍만표 특수3부장을 비롯해 소속 검사들이 전원 유임된 만큼 '수사 공백'은 없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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