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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신임 당의장에 정동영…김근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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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신임 당의장에 정동영…김근태 2위

김두관 '3위' 기염…김혁규-조배숙도 최고위원 당선

정동영 후보가 18일 열린우리당의 새 당 의장에 선출됐다. 김근태 후보는 결국 '뒤집기'에 실패하고 2위에 그쳤다.

김두관 후보가 3위, 김혁규 후보가 4위로 각각 지도부에 입성했다. 조배숙 후보는 7위에 그쳤으나 여성 할당제에 따라 자동으로 지도부에 진입했다. 임종석 김부겸 김영춘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이변은 없었다"…정동영 1위, 김근태-김두관-김혁규-조배숙 최고위원**

정동영 후보는 전체 2만4260표(전체 대의원 1만2130명, 1인 2표)가운데 4450표(48.2%, 200% 기준)를 얻어 3847표(41.7%)를 얻는데 머문 김근태 후보를 622표(6.5%) 차이로 따돌렸다.

1, 2위에 이어 김두관 후보가 3210표(34.9%)로 3위, 김혁규 후보가 2820표(30.9%)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7위인 조배숙 후보는 424표(4.2%)를 얻었다.

막판 추격전을 벌였던 임종석 후보는 1991표(21.6%)를 얻어 5위에 그쳐 분루를 삼켰다. 그 뒤를 이어 김부겸 후보가 1355표(14.7%)로 6위에 그쳤고, 김영춘 후보는 353표(3.8%)를 얻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일 치러진 예비경선 순위와 동일해 결국 전당대회 '이변'은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전반적으로는 정동영-김혁규-조배숙 등 '실용라인'과 김근태-김두관 등 '개혁라인'의 비율도 적절하게 조율됐다는 평가가 많다.

***정동영 "비리 지자체 국조 실시…양극화 해소특위 설치"**

정 신임의장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즉각 청와대 및 정부와 협의해 올해를 5대 양극화 해소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본부 설치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앞으로 우리당은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일자리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경쟁력 혁신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먼저 빵을 만들고 나중에 분배하자는 선성장-후복지 개념으로는 결코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면서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는 신자유주의 모델과 전통적인 복지국가 모델을 넘어서는, 사회적 통합과 고용 있는 성장이 우리의 정책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국회는 즉각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서 혈세를 낭비한 썩은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 지체 없이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한나라당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한나라당이 지방권력의 85% 독점해 인사비리, 개발비리, 토착비리로 썩었다"면서 "썩은 지방권력을 심판하고 교체하는 것이 5.31 지방선거의 의미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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