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섀튼 "한국 검찰의 이메일 서면조사 응하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섀튼 "한국 검찰의 이메일 서면조사 응하겠다"

다음 주 황우석 교수-김선종 연구원 소환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가 한국 검찰의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어떤 진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섀튼 교수는 그러나 한국 입국은 거부해 이메일을 통한 서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17일 "섀튼 교수의 미국 변호인이 이메일을 통해 '섀튼 교수가 한국에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기는 어렵지만, 서면 신문사항에는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밝혀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16일 섀튼 교수에게 보낸 136개 항목의 이메일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섀튼 교수에 대해서는 서울대조사위원회도 조사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검찰이 섀튼 교수에게 한국 입국 조사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검찰은 피츠버그대에 섀튼 교수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요청하는 등 섀튼 교수에 대한 다각도의 조사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섀튼 교수와 관련, 검찰은 "섀튼 교수가 4~7번 줄기세포가 오염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논문을 작성할 것을 권유했다"는 강성근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진술을 공개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따라서 섀튼 교수가 이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 것인지를 비롯해, 2004, 2005년 논문 작성 과정에서의 개입 정도가 드러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이날 줄기세포 논문 공동저자 3명을 포함해 10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 주 내로 제3의 줄기세포 전문가를 통한 과학적 쟁점을 정리하고 다음 주부터는 황우석 교수 및 김선종 연구원을 소환해 본격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황우석 교수가 지난해 12월 15일 '줄기세포 바꿔치기'의 주범으로 김선종 연구원을 지목한 뒤, 다음 날인 16일 김 연구원에게 전화를 걸어 '줄기세포 팀장' 직책을 주겠다며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김 연구원과 황 교수가 소환되면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