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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지방선거 출마설…경기지사?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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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지방선거 출마설…경기지사? 대구시장?

청와대 "당쪽 얘기…사의 표명한 바 없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5.31 지방선거 출마설이 무성하다.

한때 서울시장에 이어 경기지사 출마설이 돌다가 최근에는 대구시장으로의 출마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여권 내에서 최근 진 장관이 이해찬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문이 떠돈다. 그러나 청와대는 진 장관 사퇴설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 바 없다"며 부인했다.

***진 장관, '서울''경기도' 찍고 '대구'로 턴?**

진 장관의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한 각종 '설'은 그만큼 다급해진 여권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삼성전자 CEO 출신에 현 정부 내 최장수 장관(2003년 2월 27일 임명)이라는 그의 이력은 어느 지역에서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 입장에선 전문성, 행정 경험, 거기에 현 정부와의 '코드'까지 크게 문제될 구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는 지난해부터 여권 내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장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인기가 확인된 강금실 전 법무장관으로 교통정리가 되는 듯 하다. 차기 당 의장으로 유력한 정동영 전 장관과 김근태 의원 모두 '강금실 모시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 장관은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경기지사 후보로 살짝 자리를 옮겼다. 당초 김진표 교육부총리 출마가 유력시 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부총리가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이런 기류에 변화가 생겼다. 여당 의석수 때문이다.

현역 지역구 의원(수원 영통)인 김 부총리가 경기지사로 출마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경우 재보선을 치러야 하는데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세가 센 이 지역에서 여당의 승산이 높지 않다는 것.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로 의석수 한 석이라도 아쉬운 여당 입장에선 이왕이면 잃을 게 없는 후보인 진 장관이 더 낫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 부총리가 출마할 경우 후임 교육부총리로 거론되던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이 15일 무역협회 회장에 내정된 것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구도 타파의 상징으로 진 장관을 활용하자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진 장관은 경상남도 의령이 고향으로 서울의 경기고에 진학하기 전까지 대구에서 중학교(경북중)를 다녔다. 이같은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진 장관을 대구시장 후보로 내보내 지역 구도를 타파할 '빅카드'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진장관 측 "출마 여부 결정된 것 없어"…청와대 "사의 표명한 바 없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격인 진 장관과 청와대는 이처럼 무성한 '소문'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다.

진 장관 측은 "여당 쪽의 희망 사항일 뿐, 아직 출마 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또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도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 장관의 선거 출마용 사퇴 여부에 대해 "그런 거 없다"고 부인했다. 김 대변인은 "당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청와대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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