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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체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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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체결 합의

"인도와 시장 선점 효과, 2007년말 타결 목표"

노무현 대통령은 7일 국빈 방한 중인 압둘 칼람(Abdul Kalam)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에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 CEP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CEPA는 FTA(자유무역협정)에 산업.경제협력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협정이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2007년 말 이전 타결을 목표로 CEPA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CEPA 협정 개시 선언에 대해 "인도는 현재 10억5000만 명의 인구, 6558억 달러의 GDP를 가진 거대 시장으로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도와 관계 강화를 통한 시장 선점 효과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최근 인도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국내기업의 대인도 수출에 미치는 불이익에 대비하는 효과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인도-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FTA가 체결될 경우, ASEAN 현지의 자동차, 전기.전자부문 일본계 기업으로부터의 대인도 수출 등이 대폭 증가해 우리 기업들의 고전이 예상된다는 것.

양국 정상은 또 한국 국회의장 및 인도 하원의장의 상호방문 등 인적·문화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고, 유엔을 비롯한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칼람 대통령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한 광범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지식 플랫폼(World Knowledge Platform)' 구상을 밝히면서 우리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인도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라며 "지난 2004년 10월 노 대통령 인도 방문에 이어 양국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정상회담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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