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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섀튼 교수에게 "한국에 오라" 요청

감사원, '황우석 연구비 감사 결과' 6일 발표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학 교수에게 한국에 들어와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섀튼 교수를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특별수사팀장인 홍만표 특수3부장의 명의로 섀튼 교수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검찰 "입국 거부시에는 서면조사나 방문조사"**

검찰은 2005년 〈사이언스〉 줄기세포 논문의 교신저자인 섀튼 교수를 상대로 논문작성 과정에서의 구체적 역할 및 논문조작 개입여부와 함께 조작 사실을 몰랐다면 조작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게됐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섀튼 교수는 황 교수의 미국 측 파트너였으나 지난해 11월에 돌연 황 교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검찰은 섀튼 교수가 협조 의향을 밝힐 경우 항공편과 숙박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며, 섀튼 교수가 한국 입국을 거부할 경우에는 서면조사 및 방문조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또한 2일 실시한 황우석 교수와 윤현수 교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본체 2대와 상자 1개 분량의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황 교수 측과 미즈메디병원 측이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을 파악했고, 이번 압수수색에서 '의미 있는'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3일에도 논문 공동저자 4명 등 관련자 9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미국 피츠버그대학에 머물고 있는 박종혁 연구원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귀국하면 그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밖에 지난 2일 사이트 '브릭(BRIC)'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익명으로 줄기세포 논문 사진조작 의혹을 제기한 생명과학도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의혹을 제기한 배경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 '황우석 연구비' 감사결과 6일 발표**

한편 감사원은 황우석 교수팀에 지원된 정부의 연구비와 민간 후원금에 대한 감사를 조기에 종결하고 오는 6일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16일부터 실시한 이번 감사를 통해 황 교수에게 지급된 연구비와 후원금 중 일부가 불분명한 목적으로 사용된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발표와 동시에 의심스러운 자금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검찰에 공식 수사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또한 이번 주말께 박기영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소환해 황 교수로부터 연구용역을 받게 된 경위와 연구비로 받은 2억5천만 원의 사용내역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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