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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서민 어깨 펴는 한 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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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서민 어깨 펴는 한 해 되도록"

"물가ㆍ부동산 안정적 관리…해야 할 일 책임있게"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올해는 서민들이 어깨를 쭈욱 펼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가와 부동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설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분들은 아직도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며 "무리하지 않고 착실하게 올라온 만큼 이제 경기가 살아나면 오래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만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 할 일들은 책임 있게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노 대통령 설 메시지 전문

***노무현 대통령 설 메시지**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운 가족들 생각에 고향 가는 길이 바쁘시지요? 그럴수록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어르신들께 세배 드리고, 정겨운 덕담도 나누는 아주 뜻깊은 설날 되시기 바랍니다.

명절에도 근무지 떠나지 못하는 국군 장병과 경찰관, 소방관 여러분,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 근로자와 버스·택시기사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여러분 덕분에 온 국민이 즐거운 설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해외동포 여러분과 한국에 계신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도 즐거운 설 보내십시오.

올 설에는 주머니 사정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어려운 분들은 아직도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착실하게 올라온 만큼 이제 경기가 살아나면 오래 갈 것입니다.

올해는 서민들이 어깨를 쭈욱 펼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가와 부동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만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 할 일들은 책임 있게 해나가겠습니다.

가족만큼 큰 힘은 없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새로운 자신감을 충전하는 알찬 설 연휴 되기시 바랍니다.

고향 잘 다녀오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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