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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브로커 윤상림 방문 사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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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브로커 윤상림 방문 사실 시인

"외부 사무실로 불쑥 찾아와…26일 중 입장 밝힐 것"

법조 브로커 윤상림 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를 2년 전에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윤상림 씨가 지난 2003년 말∼2004년 초 당시 민정수석실의 양인석 사정비서관을 불쑥 찾아 왔었다"며 "윤 씨가 찾아 온 장소가 청와대 출입기록으로 관리되지 않던 곳이라 출입기록이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씨는 당시 외교통상부 건물에 있었던 민정수석실을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은 "윤 씨가 사무실에 약속도 없이 불쑥 찾아 왔다"며 "자세한 내용은 좀 더 확인해 봐야 하지만 인사 청탁 등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양 비서관이 현직에 있지 않아 윤 씨와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내일 중으로 윤상림 건과 관련된 청와대의 정리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양인석 전 사정비서관은 윤 씨 방문 후 윤 씨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는 등 의심스러운 점이 많아 사실 관계를 첩보수준으로 수집해 검찰에 수사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윤씨의 청와대 출입 사실에 대해 "청와대 출입기록 명단에 전혀 없다"며 윤 씨의 청와대 출입 사실을 부인해 왔다. 윤씨가 청와대 인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22일 "전화 통화 기록이 없어 완벽하게 파악은 안 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었다.

또 한나라당이 윤 씨와 청와대의 연루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24일 "한나라당은 시중에 떠도는 저질 악플(악성 리플) 수준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명분도 실리도 없는 장외투쟁으로 민심마저 등을 돌리니 엉뚱한 의혹 제기로 청와대를 물고 가는, 녹슨 전가의 보도를 또다시 쓰려는 것 같다"고 강도 높게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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