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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줄기세포' 실무 연구원 16일부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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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줄기세포' 실무 연구원 16일부터 소환

황우석-박종혁 녹취록 "녹음한 쪽 목적에 맞을 수도"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르면 16일부터 황우석 교수팀 연구원들을 소환해 2004년, 2005년 논문 작성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황우석 교수 및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등 핵심 관계자 소환에 앞서 논문 관련 실험에 직접 참여한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우선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 16일부터 줄기세포 연구팀 본격 소환**

검찰은 이에 따라 주말 동안 서울대 조사위의 보고서 및 관련자 이메일 등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정밀 분석한 뒤 논문 작성에 참여한 연구원을 소환해 실험 과정에서의 역할 분담 및 논문 조작 인지 여부, 조작 과정에의 개입 정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실무 연구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류영준, 권대기, 김선종 연구원 및 한양대 윤현수 교수 등 이번 의혹과 관련해 거명되고 있는 주요 실무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역할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련자들을 소환한다는 방침이어서,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는 가장 나중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밖에 '연구비' 부분에 대한 수사는 감사원의 전략감사본부와 상시 협력채널을 가동해 공조체제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다음 주 본격 실시되는 감사원의 감사가 연구비 지원 등의 정책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면 검찰은 황 교수 연구팀 및 개인계좌 추적 등 연구비 지출 내역에 대한 수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녹음한 쪽에 유리하게 작성됐을 수도"**

한편 황우석 교수가 녹음해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황 교수와 박종혁 연구원의 통화 내용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통화 내용을 녹음했다면 녹음을 한 쪽에 유리하게 작성됐을 수 있기 때문에 수사 자료로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교수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달 26일 박종혁 연구원과 통화해 공개한 녹음 내용에 따르면 'DNA 검사를 맡긴 주체와의 일치 여부'를 묻자, 박 연구원은 "줄기세포1번 DNA 지문분석을 직접 맡겼고 기존 논문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서울대 조사에서 분석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류 연구원이 수정란 배반포 배아를 복제 배반포 배아라고 해서 준 적이 있다고 박을순에게 들었다"고 답변하는 등 류영준 연구원이 줄기세포를 조작한 핵심 당사자인 것처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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