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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연두회견서 '깜짝 제안'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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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연두회견서 '깜짝 제안' 없을 것"

盧 "국민들 '양극화 해소' 원하면서 정책은 찬성 안해"

오는 17일께 있을 예정인 노무현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서 지난 해 '대연정' 같은 '깜짝 카드'는 없을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는 새로운 주제를 내놓기 보다 이미 제시했던 주제를 차분히 점검하면서 세워 놓은 목표 안에서 내용을 채워 가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연두회견서 정치적 중대제안 없다"**

이에 대해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깜짝 놀랄 만한 제안을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그 부분을 명확히 하신 것"이라면서 "이번 연두회견에서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나 정치적인 중대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취임 3주년인 오는 2월 25일께 책자 형태로 발표될 노 대통령의 '미래구상'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진 노 대통령의 이번 연두기자회견에는 정치적 중대제안 대신 양극화 문제, 저출산.고령화 문제, 국민연금개혁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스스로 만든 규범, 스스로 존중해야"**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양극화 문제에 대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올 한 해는 모든 국무위원들이 양극화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자"며 "우리의 성장동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과 양극화는 반드시 극복돼야 된다 하는 점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계획대로만 한다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 부분을 어떻게 풀지 모두가 고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은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라고는 하지만 아직 해결에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거나 지지가 낮다"며 "우리는 이런 모순된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의 기본적 제도와 문화가 법치주의, 민주주의, 합리주의 등 건강한 상식 위에 존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만든 규범을 우리 스스로 존중해야 한다"며 "아직도 규범을 강요당하던 시대의 저항과 불복종의 습관이 남아 있는 것은 극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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