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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이르면 2일 4개 부처 개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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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이르면 2일 4개 부처 개각 단행

과기 김우식, 산자 정세균, 통일 이종석 유력

노무현 대통령이 이르면 2일 과학기술부, 통일부, 산업자원부, 노동부 등 4개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오는 2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힌 정동영 통일부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표를 지난 12월 30일 전격 수리해 일부 부처 개각을 앞당겨 단행하겠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개각 내용을 심의한 뒤 노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통령이 좀 더 검토해야"**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인사추진위원회가 오전에 열릴 예정"이라며 "4개 부처가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빠르면 오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1차 개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던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에 제외된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인사권자가 좀더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근태 전 복지부 장관 후임으로 이해찬 총리가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을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열린우리당 내 반발이 있는 상태다. 또 이번 개각에도 정치인 장관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코드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올해 주요 화두로 '통합의 정치'를 제시한 상태다.

이런 이유로 노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노(親盧) 의원인 유 의원 입각에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과기 김우식, 통일 이종석, 산자 정세균, 노동 이상수 유력**

이에 따라 이번 개각은 과기부, 통일부, 산자부, 노동부 등 4개 부처에 한정될 전망이다. 황우석 사태로 경질설이 강하게 제기된 오명 과기부총리 후임으로는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산자부 장관에는 정세균 열린우리당 임시의장, 통일부 장관으로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장관에는 이상수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도 검토되고 있는 상태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장관 인사청문회 절차가 끝날 때까지 이미 사표가 수리된 통일부와 복지부는 차관이 장관직을 대행할 것이며, 나머지 부처는 현 장관이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복지부는 2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있을 2차 개각이 아니라 중간에 별도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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