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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추미애 입각설' 왜 나오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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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추미애 입각설' 왜 나오는지 몰라"

"이종석.유시민 등 검토…내년 하반기 개헌 논의돼야"

이해찬 국무총리는 28일 내년 정치일정과 관련해 "우리는 해방 이후 한번도 시간을 갖고 개헌을 논의해 보거나 우리사회의 구조를 충분히 인식해서 발전 방향을 잡고 개헌을 논의해본 적이 없었다"며 "내년에는 개헌논의가 있어야 하며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틀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기자들과 송년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내년 하반기가 되면 대선을 앞에 두고 개헌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석 통일장관, 유시민 복지장관 검토 중"**

이 총리는 또 이날 내년초 개각 방향과 관련해 "개각을 1차와 2차로 나눠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총리는 "1차는 지방선거와 관계없는 사람들을 하고 2차는 관계된 사람을 할 것"이라며 "(입각 대상은) 전임자만큼 업무 수행능력이 있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개각 폭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일부 부처는 진도가 나갔으며 그동안 대통령과 몇 차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또 통일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의 기용 가능성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며 "이 차장이 거론되는 후보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등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추미애 전 의원에 대해서는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추 전 의원은 아직도 민주당이지 않느냐"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잘못하면 (지난 1월 교육부총리 자리를 제안했던) 김효석 의원 때처럼 파문이 일 수 있어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설'에 대해선 "유 의원을 짚어서 한 얘기는 아니고 여러 사람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내년부터는 국무위원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받아야 한다"며 "검증받지 못하면 안되고 고의로 부동산 투기한 사람은 안된다"고 밝혔다.

***"차기 정부, 누가 하더라도 이번보다는 일하기 쉬울 것"**

한편 이 총리는 농민사망사건과 관련된 허준영 경찰청장 문책론에 대해 "경찰청장은 국무위원이 아니고 임기도 보장돼 있어 총리가 해임건의를 할 수가 없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차원에서 정무적 판단과 정치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씀해 그 선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우석 사태'에 대해 이 총리는 "〈PD수첩〉이 보도된 뒤 황우석 교수와 통화했는데 '총리께 누를 끼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믿었다"며 "(서울대의) 최종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이 총리는 "내 머리 속에 대권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차기 정부와 관련해 "어느 정부가 오더라도 이번 정부보다는 일하기 쉬울 것"이라며 "대통령도 다음 정부에 부담이 되는 일은 안 남기고 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취임 3주년을 즈음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의 '미래구상'에 대해 "비정치적인 사안"이라며 "향후 10년, 20년 뒤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구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국민대통합연석회의'와 관련해 "1월 말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정치적이고 실행가능한 의제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저출산 고령화'를 첫번째 이슈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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