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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번주에 '줄기세포 수사' 시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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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번주에 '줄기세포 수사' 시작할 듯

김선종씨 귀국과 DNA 조사결과 발표 예정에 따라

황우석 교수로부터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당한 김선종 연구원이 24일 밤 귀국함에 따라 검찰의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이 이미 서울대 조사위의 줄기세포 DNA 분석 결과가 발표되면 수사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가운데 서울대 조사위가 이번주 초 DNA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검찰 수사가 이번주 초에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석 교수, 이번주 '피고소인'으로 소환될 듯**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 소환대상 1순위는 황우석 교수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수사요청을 했는데, 김 연구원을 특정해 수사요청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고소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관계자는 "황 교수 사건 수사일정을 미리 밝히기는 곤란하다"면서도 "통상적으로 고소사건은 고소인부터 조사하는 게 수순"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울대 조사위 발표 후'를 수사착수 시점으로 잡은 검찰은 DNA 분석 결과가 발표된 직후에 황 교수를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이 크다.

황 교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김 연구원도 곧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로부터 '줄기세포 바꿔치기'를 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 연구원은 사실상 '피고소인'이다.

그동안 검찰 내부에서는 김 연구원의 귀국이 늦어지면 수사도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이 24일 자진 귀국해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받는 등 이번 사건의 의혹을 밝히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검찰로서는 일단 김 연구원에 대한 조사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황 교수와 김 연구원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상황에 따라 주변 관련자들에게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연구원 및 관련자 4~5명에 대해 일단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진상이 어떻게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 속에서 '바꿔치기' 의혹이 사실무근일 경우 무고죄로 고소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조사위는 김 연구원에 대해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줄기세포 사진 조작을 시인하면서도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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