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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다음주중 황우석 사건 수사에 착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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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다음주중 황우석 사건 수사에 착수할 듯

"줄기세포 DNA 분석결과 보고 수사 시작" 입장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논문에 대해 서울대 조사위가 23일 "황 교수팀이 의도적으로 논문을 조작했다"는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검찰은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발표가 나오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날 검찰의 고위 관계자가 "DNA 검사 결과가 나오면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검찰은 서울대 조사위가 전문기관에 의뢰한 2, 3번 줄기세포의 DNA 분석결과가 나오는 다음주 중에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조사위의 줄기세포 DNA 분석결과 나오면 검찰수사 개시될 듯**

현재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고소, 고발 사건은 총 5건이다. 그 내용은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황 교수의 수사 요청, MBC 〈PD수첩〉에 대한 박의정 씨 및 원광대 모 교수의 고발 및 고소,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 관계자에 대한 MBC의 고소, "허위 논문으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황 교수를 상대로 일반 시민 이 모 씨가 낸 사기 혐의 고발 등이다.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이 사건들을 형사2부에 배당하고 황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을 확보하는 한편 그동안의 사건진행 과정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수사 착수를 위한 기초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준비 과정에서 인력이 필요할 경우 검사 1~2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줄기세포 바꿔치기에 대한 수사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줄기세포의 DNA 분석결과가 나오게 되면 검찰이 황 교수를 소환해 수사를 요청한 배경 등에 대해 일종의 '고발인 조사'를 벌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검찰이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뒤에는 미국에 체류 중인 김선종 연구원이 귀국할 경우 그에 대한 수사를 불가피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논문 조작' 자체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논문 조작에 의한 연구비 지원 수혜' 의혹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감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검찰의 수사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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