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3일 황우석 교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서울대 측의 발표와 관련해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중간 조사결과를 존중한다"며 "그렇지만 앞으로 나오게 될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아직 정해진 입장은 없다"며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는 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대처 방안이 검토되고 후속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질 요구가 일고 있는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 거취 문제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박 보좌관 본인이 입장을 밝힌 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박 보좌관) 거취 문제는 지금 말씀 드릴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 중간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청와대 제1부속실로부터 간단한 상황 보고를 받았으나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내주 서울대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뒤의 공식 입장 발표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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