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이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23일 자이툰 부대에 격려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자이툰 부대를 방문해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권 보좌관은 21일 거행되는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 뒤 돌아오는 길에 자이툰 부대를 방문한다.
앞서 이해찬 총리는 지난달 중동을 순방하던 중 자이툰 부대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공군기지의 다이만 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정승조 자이툰 부대 사단장(육군 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이 바빠 자이툰을 직접 방문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자이툰 부대가 아무 사고 없이 임무를 잘 수행하고 지역민으로부터 호응을 받아 국가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노 대통령이 12월 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자이툰 부대를 '깜짝방문'해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직접 자이툰 장병들을 격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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