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연구 논문을 서울대에서 재검증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12일 "청와대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일일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청와대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고 12일 대책회의를 열어 황 교수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전한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최 부대변인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황 교수 논문의 재검증 문제는 과학계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청와대 대책회의 등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핀란드 과기혁신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핀란드로 출장을 다녀온 박기영 보좌관은 지난 주말 귀국한 뒤 이날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보좌관은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등 여전히 언론과 접촉을 피하고 있는 듯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보좌관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특별히 입장을 밝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