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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유럽 정상급 클럽서 감독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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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유럽 정상급 클럽서 감독 하고 싶다"

[프레시안 스포츠]히딩크, 에인트호벤 떠나나

2004~2005시즌에 에인트호벤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 놓고 올해엔 호주를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명장 히딩크 감독이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감독을 하고 싶다"고 밝혀 주목된다.

히딩크 감독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알헤메네 다흐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팀을 재정비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팀이 정상권을 유지하기 힘들다. 선수들이 팀에 적응할 때가 되면 유럽 부자클럽으로 이적하는 일이 반복돼 힘든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히딩크 감독의 이런 발언은 에인트호벤과의 결별 가능성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4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샬케04(독일)에게 0대3으로 완패한 뒤에도 팀 운영에 관한 어려움을 털어 놓은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2003~2004 시즌이 끝난 뒤 팀의 주축이던 아르옌 로벤, 마테야 케즈만, 데니스 롬메달을 내보냈다. 하지만 발빠른 공격수 파르판과 골키퍼 고메즈 등 '숨은 진주'를 스카우트하며 팀을 추스렸다. 선수들에게 '이기심 없는 조직력'을 강조한 히딩크 감독은 팀을 챔피언스 4강에 안착시켜 세계 축구계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다.

당시 유럽 언론들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팀 중 에인트호벤이 가장 재정상태가 열악했다"며 '스몰 마켓 팀' 에인트호벤과 히딩크의 위업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은 챔피언스리그 4강의 후유증을 톡톡히 겪어야 했다.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박지성은 맨유로 떠났고, '공수 겸장의 수비수' 이영표도 토튼햄으로 이적했다. 팀내에서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존재였던 반 봄멜도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로 옮겼다.

최근 에인트호벤의 하리 반 라이 전 회장은 네덜란드 언론을 통해 "얼마 전 히딩크 감독의 에이전트가 '히딩크가 네덜란드에 있기엔 너무 커졌다. 물론 에인트호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한 내용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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