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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APEC서 "내 고향 부산"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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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APEC서 "내 고향 부산" 자랑

공식연설에서 2차례…"고향집에 초대한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개최지인 부산 자랑을 많이 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서 연설을 하면서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에 없던 부산 자랑을 말미에 늘어 놓았고, 이날 저녁 정상회의 공식만찬에서도 "이 곳 부산은 제 고향"이라며 부산 자랑을 했다.

***"여러분을 제 고향집에 초대한 것처럼 기쁘고 설랜다"**

노 대통령은 "부산은 제가 공부하고 정치를 시작했던 곳"이라며 "그래서 마치 여러분을 제 고향집에 초대한 것처럼 기쁘고 설렌다"며 "아울러 고향 자랑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부산은 태평양으로 열려 있는 아시아의 관문"이라며 "부산항이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고,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를 비롯한 국제행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구촌 사람 누구나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될 수 있어 APEC의 희망찬 미래를 얘기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만나서 대화하면 이해가 깊어지고 신뢰가 쌓여 없던 길도 열리고, 보이지 않던 희망도 만들어갈 수 있다"며 "오늘과 같은 만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와 함께 호흡하면서 고도성장을 이루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역량에 걸맞는 국제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사회적 격차 해소를 의제로 제시하면서 "한국이 역내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기금으로 2007년부터 3년간 200만 달러를 공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고경영자회의에서도 "이곳 부산은 지난 1950년 한국전쟁 시기에 전국의 국민들이 와서 여기에서 함께 어울려 살았다. 그 당시 이 부산은 전국의 어려운 사람들 다 품안에 안았던 넉넉한 그런 관용의 도시였다.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도시였다"며 "제가 사랑하는 이 고향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분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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