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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고교교장이라면 노무현은 대학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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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고교교장이라면 노무현은 대학총장"

이백만 국정홍보처 차장 "박정희 모델은 극복대상"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고등학교' 교장이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학교'의 총장 격이다."

이백만 국정홍보처 차장이 지난 10월31일 홍보처가 발행하는 인터넷 신문인 <국정브리핑>에 '박정희 패러다임'과 '노무현 패러다임'을 비교하는 글을 썼다.

이 차장은 "'노무현 패러다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글에서 "('노무현 패러다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야말로 역사를 망각한 오류이자 정치적 오해"라면서 "박정희 모델은 극복의 대상이지 결코 부정의 대상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정희 모델은 입시공부, 노무현 패러다임은 대학 전공공부"**

이 차장은 "박정희 모델은 경제성장에 관한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다. 누가 이 과업을 부정할 수 있겠냐"며 "박정희 모델의 성과가 있었기에 노무현 패러다임의 발진도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박정희 모델이 고등학교 때의 대학입시공부라면, 노무현 패러다임은 대학 때의 전공공부"라며 "입시공부는 목표가 '좋은 대학 입학'이라는 단 한 가지이기 때문에 획일적인 주입식 학습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은 각각 고교 교장과 대학 총장에 비유한 뒤 "'대한민국 고등학교'는 명문대 진학률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엘리트 고등학교인 반면 '대한민국 대학교'는 개교한지 몇 년 되지 않아서 1류 대학이 될지, 3류 대학이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 한 사람의 힘으로는 1류 대학을 만들 수 없다"며 "교수 학생 교직원 등 구성원 모두의 '건전한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박정희 모델을 통해 선진국들이 100-200년에 걸쳐 이뤄낸 경제적 성과를 불과 30-40년 만에 달성한 '압축 성장'을 이룩했다"며 "다시 노무현 패러다임을 통해 '압축 발전'을 일궈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대통령 지지도가 낮다는 것도 오해"**

이 차장은 또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이것 또한 오류이며 대통령의 지지도가 낮다고 해 '노무현 패러다임'의 정당성이 없다는 논리는 큰 오류"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분의 대통령 지지도 평가는 전화여론조사에 의존하고 있다"며 "전화여론조사는 즉흥적 답변을 기초로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사원이 응답자를 선택해 얼굴을 대면하는 방식인 개별면접조사는 전화여론조사에 비해 진지해질 수밖에 없다"며 "전화여론조사에 의한 노 대통령 지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만약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지금과 같은 전화여론조사를 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집권 초반기에는 아주 높은 지지도를 얻었지만 집권후반기 지지도는 바닥을 기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앙일보가 10월 13일 창간 40주년 기념으로 실시한 전현직 대통령 업적평가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현직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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