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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유민주주의ㆍ경제 파탄낸 건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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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유민주주의ㆍ경제 파탄낸 건 한나라당"

"냉전수구세력, 3년 내내 나라 무너진다 주장"

청와대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제기한 '국가 정체성' 논란에 맞서 연일 강공을 계속하고 있다.

청와대는 19일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정무점검회의와 정무관계수석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한나라당은 무책임한 선동정치 중단하고 반성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김만수 대변인을 통해 박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유신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 같다"는 등 강경 대응한 기조를 그대로 이어갔다.

***"한나라당, 격려는 못할 망정 매도와 저주는 하지 말아야"**

청와대는 이날 회의 결과와 관련, <청와대브리핑>에 "더 이상 대한민국을 흔들지 말라"는 글을 통해 "한나라당과 냉전수구세력은 지난 3년 내내 나라가 무너진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을 분명히 하자"며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는 파괴되었던 자유민주주의를, IMF 금융위기로 파탄 난 나라경제를 국민과 함께 힘겹게 다시 일으켜 세우며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어 "누가 자유민주주의의 파괴자였고, 누가 IMF위기를 초래했는지 한나라당이 모를 리 없다"며 "국민과 함께 고통을 감내하며 파괴된 민주주의와 파탄 난 나라경제를 여기까지 되살려온 노력에 대해 격려는 못할 망정 매도와 저주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또 △2005년도 부패지수 150개국 중 40위(지난해에 비해 7단계 상승) △2005년도 WEF 세계경쟁력 평가 결과 117개국 중 17위(지난해에 비해 12단계 상승) △2005년도 IMD 세계경쟁력 평가 결과 60개 경제권 중 29위(지난해에 비해 6단계 상승) △종합주가지수 사상최고치 경신(참여정부 출범 당시 515 → 10월 18일 현재 1186) 등 몇 가지 경제지표를 제시하면서 한나라당에 "경제가 파탄 나고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는 구체적 통계와 지표가 있으면 하나라도 제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민생경제 위한 정책 국회에 전념하라"**

청와대는 또 "한나라당과 냉전수구세력은 대한민국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고 호도하는 행태도 중단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집권시절 전쟁위기와 대결로 치닫던 한반도의 냉전장벽을 허물고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터 여기까지 온 게 극우냉전세력이 친북 좌파 정권으로 매도하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이런 행태는 상생의 기본조건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국가 파탄설을 유포시키며 소모적인 색깔공방으로 끌고 가는 것이 과연 민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참여정부가 마음에 안 든다고 국가파탄 운운하며 대한민국을 저주하는 무책임한 선동은 중단해야 한다"며 "더 이상 근거 없는 선동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지 말고 민생경제를 위한 정책 국회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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