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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지지율 13.9%…전국서 '2위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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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지지율 13.9%…전국서 '2위 정당'

호남도 민주당이 앞질러…노대통령 지지율 23.8%

호남에서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민주당에 뒤처지는 등 여권의 핵심 지지기반이던 호남지역의 민심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내 제1당이자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전 지역에서 지지율 2위에 그쳤다. 호남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나라당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26.3%, 우리당 13.9%…호남에선 민주당이 우리당 앞서**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소장 김헌태)가 지난 11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26.3%, 열린우리당 13.9%로 나타났다. 우리당의 지지율이 10% 초반까지 추락한 것이다. 2주 전인 9월 27일 조사와 비교하면 한나라당은 3.9% 포인트, 우리당은 2.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은 10.1%, 민주당은 4.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지지율 1위를 차지했으며, 호남지역에서도 민주당(26.2%)이 열린우리당(25.4%)을 앞질렀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36.8%, 민주당이 18.4%로 큰 차이가 있었으나,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의 불법도청 파문이 불거지면서 전세가 역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원의 중간조사 발표로 김대중 정부 시절 불법도청 가능성이 처음 제기된 직후인 9월 13일 조사에서도 호남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의 지지율(28.7%)이 급락하고 민주당의 지지율(23.7%)이 급상승한 바 있다.

***노대통령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23.8%, "잘못하고 있다" 68.3%**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3.8%로 2주 전 조사(20.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0%대의 지지율은 지난 6월 28일 조사 이후 넉달째 계속되면서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68.3%)도 지난 조사(70.5%)에 비해 다소 줄었다.

호남지역에서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28.2%로 2주전 조사(26.7%)에 비해 약간 나아졌으나 여전히 20%대를 기록했다.

***강정구 교수 사법처리 의견이 약간 높아, 세대별 차이 뚜렷**

한편 "6.25는 통일전쟁"이라는 발언을 해 보수단체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46.2%가 "강 교수를 실정법 위반으로 반드시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학문의 자유를 존중해 사법처리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은 37.1%였고, "모르겠다"는 대답은 16.7%였다.

그러나 강 교수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의견은 세대별, 지지정당별로 뚜렷한 분화현상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는 사법처리 반대 의견이, 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사법처리 찬성 의견이 많았다. 20대와 30대에서는 '사법처리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36.1%, 38.8%인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각각 45.1%, 59.7%로 조사됐다. '사법처리할 필요 없다'는 의견은 2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46.4%, 43.6%, 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각각 36.2%, 26.4%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지지자들 중 각각 47.3%, 50.3%가 사법 처리를 반대한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53.3%가 사법처리를 찬성해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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