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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1류 주장하기 전에 사실 확인부터 하라"

"<문화>, <중앙> '오답' 베껴…방향타 잃은 한국언론"

청와대가 5일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기본이 안 된 기사"라며 "1류신문 운운하기 전에 전후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브리핑>에 "구호는 일류신문, 기사는 삼류…중앙일보, 개인칼럼을 기관 정식보고서로 둔갑시켜"라는 글을 실고 이날자 중앙일보 2면 머릿기사인 "한국은 '방향타 잃은 배'…노 대통령의 하이 리스크 정치전술이 레임덕 자초"라는 제목의 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청와대 "유라시아 그룹 한국 보고서 발간한 적 없다"**

청와대는 우선 중앙일보가 이 기사에서 인용한 문서가 '유라시아그룹의 한국 보고서'라고 밝힌 것에 대해 "중앙일보가 보도한 내용은 유라시아그룹의 아시아 담당 애널리스트인 브루스 클링거가 지난 8월 30일 홍콩의 영어 온라인 신문 '아시아타임스'에 기고한 글"이라며 "이 글이 한 달여가 지나 중앙일보에는 유라시아그룹의 한국 보고서로 둔갑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9월 27일자로 노틸러스 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 역시 브루스 클링거가 아시아타임스에 쓴 기고문 내용을 그대로 올린 것"이라며 "'Policy Forum' 코너에 있는 해당 글 서두에는 연구소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설명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1류신문 운운하기 전에, 전후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이라며 "굳이 내용을 알리고 싶었다면 '브루스 클링거라는 애널리스트가 아시아타임스에 이런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해야 했다"고 비난했다.

청와대는 이어 "같은 날 문화일보는 이 같은 내용을 또다시 '유라시아컨설팅그룹 보고서'라며 브루스 클링거가 9월 27일 노틸러스 연구소 세미나에서 발표한 보고서라고 보도했다"며 "가장 부끄러운 경우가 오답을 베끼는 것"이라고 문화일보 보도도 문제 삼았다.

청와대는 "한국 관련 해외소식은 일단 쓰고 보자는 이런 식의 태도는 사실 확인이라는 언론의 기본을 저버린 일종의 추종주의"라며 "실체 없는 '유라시아그룹 한국 보고서'는 방향타 잃은 언론의 부끄러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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