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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무기능 강화" 의혹에 "아니다"?

청와대 "효율성 높이려 비서실장이 정무회의 주재"

오는 26일 재보궐 선거, 내년 5월 지방선거 등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을 앞두고 청와대가 정무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4일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간 시민사회수석이 주재해 온 청와대 정무점검회의를 이병완 비서실장 부임 이후 비서실장이 직접 주재하는 것과 관련해 이날 일부 언론은 "내년 '정치 시즌'을 앞두고 전열 정비에 들어간 게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정무점검회의, 이병완 실장이 직접 주재**

최근 들어 청와대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주1회)와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 '일일현안점검회의'(매일)라는 공식회의 외에 '정무점검회의'에 비중이 실리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4일 보도했다.

특히 조기숙 홍보수석, 윤후덕 기획조정비서관, 이호철 국정상황실장, 정태호 정책조정비서관, 전해철 민정비서관,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 김종민 국정홍보비서관, 안영배 국내언론비서관, 이근형 여론조사비서관, 김만수 대변인 등이 참석하는 이 정무점검회의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

주 2회 정도 열리던 이 회의는 이병완 비서실장이 주재하게 되면서 매일 열리고 있다. 또 윤태영 부속실장도 가끔 이 회의에 참석할 뿐 아니라 노 대통령도 가끔 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위상이 강화됐다.

그러면서 기존의 정무관계 수석회의의 위상이 애매해지고 있다. 비서실장이 주재하고 시민사회수석, 민정수석, 홍보수석 등 정무관련 수석이 참석하는 정무관계 수석회의는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주 1회 정도 열려 왔지만, 이병완 실장이 부임한 뒤로는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청와대는 최근 이 회의를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로 격상시키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靑"청와대 비서실 회의 일원화 차원"**

한편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의혹에 대해 "그렇게 볼 일이 아니다"며 "청와대 비서실의 회의 기능을 점검해서 간소화하고 효율화했다"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병완 비서실장 부임 전에는 정무관계 수석회의가 일주일에 1-2번 내지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열렸다"며 "그게 오히려 복잡하고 느린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체가 논의할 사안이나 대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무점검회의를 비서실장이 직접 주재해 관련된 비서관과 논의를 거쳐 방향을 잡아나가는 면에서 간소화.효율화된 측면이 있다"며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회의가 중첩돼 있었는데 비서실장이 이를 정무점검회의로 일원화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실장 부임 후 정무관계수석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다"며 "다만 대통령 참석 여부는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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