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DJ "국민의 정부·참여정부만 냉전체제 극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DJ "국민의 정부·참여정부만 냉전체제 극복"

이병완 실장 병문안…"盧, 옳은 길 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난을 전달했다.

폐부종과 고혈압 증세로 지난 22일 재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이병완 실장에게 "냉전 사고와 냉전 체제를 극복해 가는 정권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밖에 없다"며 6자회담 타결에 대해 축하하는 등 덕담을 쏟아냈다.

***DJ "나도 마음으로 성원 보내"**

이병완 실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5분동안 김 전 대통령의 병실을 방문했다. 이 실장은 노 대통령이 보낸 난을 전달하며 "대통령께서 쾌차를 기원하시며 많이 걱정했다는 말씀을 전하라고 했다"며 "이렇게 쾌차하신 모습을 뵈니 다행스럽고 너무 좋다"고 인사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과 권 여사님께서 염려해주시고 문안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답했다.

김 전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 등급을 12단계나 올린 것은 우리 경제 최고의 경사다. 너무 기쁘다. 노 대통령께서 일을 열심히 해 오신 결과"라며 "노 대통령에게 축하드린다고 말씀 전해달라"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6자회담이 잘 된 것도 큰 호재가 됐다"며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고 외국 투자가들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냉전 사고와 냉전 체제를 극복해 가는 정권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밖에 없다"며 "노 대통령이 하시는 일에 성원을 보내며 잘 해주시고 잘 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했다.

그는 "(김대중) 도서관 개관식 때 노 대통령이 오셔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씨를 뿌려놓은 것에 거름을 주고 붇돋아서 무럭무럭 자라게 하겠다'고 했다"며 "하나하나 이루어져 가고 있어 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께서 하는 일이 옳은 길이니 신념을 갖고 꾸준히 계속하면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저도 마음으로 성원을 보낸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전 대통령은 이 실장에게 "대통령을 열심히 보좌하기를 바란다"며 <21세기와 한민족>(김대중 씀. 돌베개)이란 책을 선물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김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한 주요 연설과 퇴임 이후에 한 연설 및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묶은 책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