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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에 '블로그' 생긴다"

내달초 홈페이지 개편, '말랑말랑한' 컨텐츠 강화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이 조만간 청와대 홈페이지에 블로그를 개설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9일 "내달 초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시 조기숙 홍보수석 등 일부 수석.보좌관들의 블로그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에 끌려가는 '소방 홍보'가 아니라 의제를 선점하는 '선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얘깃거리를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홈페이지 통해 노대통령 다른 모습 보여주려"**

현재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홈페이지 개편 작업 중이며 내달 초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기 화면 등 디자인이 일부 바뀌며, 수석.보좌관, 일부 비서관들의 블로그 등 '말랑말랑한' 컨텐츠도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6일 노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과 관련해 플래시 애니메이션 '달팽이의 꿈'을 만들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듯이 국민들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를 두겠다는 것이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청와대는 29일 홈페이지에 "토플러 박사와의 짧지만 숨가쁜 대화"라는 글을 올려 지난 7일 노 대통령이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 부부와 접견 시 나눈 대화 내용을 상세히 밝히기도 했다.

청와대는 지난 7일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겨 50분 가량 진행된 두 사람의 만남을 현장 스케치 형식으로 소개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의) 대화는 대통령의 △장기적인 정책의 중요성 △분권화되고 자율화된 정치제도 △개별적 이해관계의 충돌과 국가의 운명 △정부의 권위, 토플러 박사의 △혁신으로 경제에 성공한 핀란드나 아일랜드의 사례 △의사의 처방에 대한 불신 △연예인 슈왈츠제네거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당선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리더십의 위기 등의 주제를 놓고 숨 가쁘게 이어졌다"며 "(이날 오전) 11시40분에 예정돼 있던 대통령의 '추석 귀향 메시지 녹음'은 뒤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시간이, 시간이 있었으면… 더 대화를 할 수가 없네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하자 "토플러 박사 역시 같은 느낌인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이 전했다. 청와대는 "하지만 이 짧은 만남은 토플러 박사에게는 앞으로 중요한 강연주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박사는 접견이 끝난 뒤 이날 만남의 대화록을 제공받기를 원했고 청와대는 제공했다. 전례 없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클릭@노무현>이라는 새로운 '코너'를 통해 소개된 이 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과 달리 청와대 홈페이지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간이므로 대통령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면서 "앞으로 이런 종류의 글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종종 소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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