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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 "우리당 탈당, 고건과 상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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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 "우리당 탈당, 고건과 상의했다"

"고건, 지난 여름 대권 도전 결심 굳혀"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곧 민주당에 입당할 신중식 의원은 27일 자신의 우리당 탈당이 고건 전 총리와의 사전 교감 아래 진행된 일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신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박인규의 집중인터뷰>에서 고 전 총리에 대해 "지난 30여년 간 줄곧 제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나 어떤 선택을 할 때 가장 가까이에서 자문도 구하고 충고를 받아 왔다"며 "처음에는 탈당을 여러 번 만류했지만 나중엔 이해했다"고 말했다.

***"고건, '대연정 정국' 보고 탈당한 것 이해"**

'고건 발(發) 정계개편'을 주장해 온 신 의원이 열린우리당 탈당에 대해 고 전 총리와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의원은 고 전 총리와의 관계에 대해 "집안끼리 30여 년 변함 없이 형제처럼 지내온 사이"라면서 자신의 탈당에 대해 "처음에 그 분께서는 만류를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대연정으로 발전되고 (노 대통령의) '임기 단축' 말씀이 나오고 또 '권력을 통째로 어느 정당에 주겠다'는 등 몇 가지 발전되는 것을 보고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정치상황이 올 수 있겠다, 또 국민생활에 아주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발표나 결정 또 어떤 조치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점에서 제가 탈당 한 것에 대해 이해를 했다"고 밝혔다.

***"고건, '대연정 구상'은 노대통령이 잘못 판단한 것으로 생각 "**

신 의원은 고 전 총리의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그동안 결심을 유보해 오다 지난 여름부터는 다음 대통령 선거에 도전해 보겠다,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켜야겠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며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의 노대통령의 대연정 구상에 대한 판단과 관련, 신 의원은 "그 분도 대연정 구상에 대해서는 '조금 잘못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 전 총리가 "고건 발 정계개편은 신 의원의 희망일 뿐"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신 의원은 "시기적으로 그분은 지금 경제적으로 좀 어렵고 정치적으로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고 있었기 때문에, 또 참여정부 총리로서 지금 발표하는 게 대통령과 여당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적당한 시기에 공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거듭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 "고건 발 정계개편에 대해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신 의원은 고건 전 총리, 한화갑 대표, 신 의원 모두 서울대 정치학과 또는 외교학과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한 대표도 고건 발 정계 개편의 가능성이랄지 그럴 개연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한화갑 대표의 지나온 30여 년의 정치적인 성장과정, 그 분의 성향과 민주적 리더십을 볼 때 얼마든지 앞으로 대타협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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