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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홈런’ 이승엽 “뒤진 상황서 홈런 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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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홈런’ 이승엽 “뒤진 상황서 홈런 쳐 만족”

[프레시안 스포츠]경기당 홈런수는 리그 2위

12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이승엽(롯데 마린스)이 4회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들쭉날쭉한 출장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승엽은 67경기만에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홈런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1회초 2루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팀이 2대5로 뒤지던 4회 세이부의 고졸신인 와쿠이 히데아키의 직구를 통타해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와쿠이는 요코하마 고교 선배이자 일본 최고의 정통파 투수 마쓰자카의 후계자로 꼽히는 유망주다. 와쿠이는 지난 4월 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이승엽에게 홈런을 내주었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뒤 “팀이 2대5로 뒤지는 불리한 상황에서 홈런을 쳐낸 것에 만족한다. 또 선발투수 구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어떻게든 출루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홈런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마린스는 이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강타자 카브레라에게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 9회초 극적으로 4점을 뽑아 10대9의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 조지마 겐지(소프트뱅크)와 함께 홈런 20개로 퍼시픽리그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엽은 경기당(타석당) 홈런수에선 리그 2위다. 퍼시픽리그 홈런 랭킹 10위 안에 올라 있는 거의 모든 선수들이 80경기, 300타석 이상 출장한 반면 이승엽은 67경기(256타석) 출장에도 불구하고 홈런 20개를 쳐냈다. 후반기에 이승엽이 꾸준하게 선발출장할 경우 홈런 랭킹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직 일본프로야구 전반기 6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2일 휴식을 취한 뒤 15일부터 펼쳐지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홈 3연전에서 21호 홈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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