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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V9 신화 주역 선동열-김성한 투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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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V9 신화 주역 선동열-김성한 투타 맞대결

[프레시안 스포츠]15일 KBO-KBA 올드스타 경기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9회 우승의 신화를 창조한 투타 주역 선동열과 김성한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7월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전야제에서 KBO 올드스타와 대한야구협회(KBA) 올드스타 경기에 참여할 선수로 선동열, 김성한 등 40명을 1일 확정했다.

***선동열-김성한 투타 맞대결 관심**

이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은 김응용(현 삼성 사장)이 해태 감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던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과 김성한의 맞대결이다. 기자단 투표에서 이순철, 최동원과 함께 만장일치로 선정된 선동열(현 삼성 감독)은 지난 1986년 프로에데뷔한 이래 11년간 선발과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1백46승, 1백32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고시속 1백55Km의 강속구와 명품 슬라이더를 앞세워 국내프로야구를 평정한 선동열 감독은 현역시절 불펜에서 몸만 풀어도 상대팀 타자들이 두려워 할 만큼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한국시리즈 등 큰 경기에서도 해태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해태 전성기를 이끌었다.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배트를 눕힌 특유의 타격폼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김성한(현 군산상고 감독)은 KBO 올드스타에 뽑힌 한대화(현 삼성 코치)와 함께 해태의 주포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타를 기록해 팀내 확실한 해결사로 군림했다. 김성한은 14년 현역생활 동안 7백81타점으로 프로야구 역대 타점 8위에 올라 있다.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서 명암 엇갈린 이선희-이종도 맞대결 가능성**

KBO 올드스타팀과 KBA 올드스타팀의 투수진을 비교하면 선동열, 최동원, 김시진, 조계현, 이상군 등이 출격하는 KBO 올드스타팀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직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갖고 있는 정삼흠(현 신일고 감독)을 축으로 KBA 올스타에도 김태원, 문희수 등이 버티고 있어 쉽게 속단하긴 이르다.

KBO 올드스타팀에는 지난해 은퇴해 현역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갖고 있는 ‘꾀돌이’ 유지현과 김재박, 한대화, 이순철, 이정훈, 김용희, 류중일, 김응국, 김광림 등 프로야구 왕년의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반면 KBA 올드스타팀에는 메이저리거급의 호쾌한 스윙을 자랑했던 김형석, 김성한, 이광은, 천보성, 조성옥, 김준환과 함께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만루 홈런을 쳐내며 영웅이 됐던 이종도(현 고려대 감독)도 포함돼 있다. 당시 이종도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한 이선희(현 삼성 코치)는 이번 경기에서 KBO 올드스타팀 투수로 나서 상황에 따라선 맞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2001년 올드스타 경기에선 1백39Km 직구 구사한 정삼흠이 승리투수**

이번 올드스타경기는 7이닝으로 치러지며 삼성 김응용 사장이 KBO 올드스타팀의 감독을 맞고 김충남 연세대 감독이 KBA 올드스타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또한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어우홍 전 롯데 감독과 해방 후 최고의 좌완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김양중 전 기업은행 감독이 각각 KBO 올드스타와 KBA 올드스타팀의 명예 감독으로 나선다.

올드스타경기는 지난 2001년에도 개최된 바 있다. 당시엔 선동열과 최동원이 맞대결을 펼쳐 큰 관심을 모았다. 2002년 올드스타전에서 승리투수는 4회 1사후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동안 시속 1백39Km의 빠른 볼로 상대타선을 봉쇄한 정삼흠(당시 LG 코치)이었고 최우수선수상은 역전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순철(당시 LG 코치)이 탔다.

▲KBO 올드스타
감독 김응용(삼성)
투수 선동열(삼성) 최동원(한화) 김시진(현대) 조계현(기아) 양상문(롯데) 이선희(삼성)
이상군(LG)
포수 김경문(두산) 조범현(SK)
내야수 김재박(현대) 류중일(삼성) 한대화(삼성) 김용희(롯데) 유지현(LG) 서정환(기아)
외야수 이순철(LG) 이정훈(한화) 박종훈(SK) 김응국(롯데) 김광림(두산)

▲KBA 올드스타
감독 김충남(연세대)
투수 정삼흠(신일고) 계형철(중앙고) 문희수(동강대) 권영호(영남대) 김태원(동성고)
진동한(개성고) 차동철(건국대)
포수 박정환(포철공고) 강진규(연세대)
내야수 천보성(한양대) 김성한(군산상고) 정구선(대전고) 김인식(청원고) 오대석(상원고)
이희수(성남고)
외야수 이종도(고려대) 김준환(원광대) 조성옥(부산고) 이광은(연세대) 김형석(인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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