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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복-박연차 사돈관계 신문 보고 알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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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복-박연차 사돈관계 신문 보고 알아" 주장

박연차, 안희정에게 7억 준 혐의로 벌금형 선고

최근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국가보훈처 차장(차관급)에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서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24일 "김정복 차장과 노 대통령 후원자 중 한명인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과 사돈 관계라는 게 인사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노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바르톨로메우스 정교회 세계 총대주교를 접견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 수석들은 김 차장이 박연차씨와 사돈관계라는 사실을 아침에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도 하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차장 인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청와대 내에서는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였다"며 "다만 (보훈처) 청장과 차장이 모두 유공자 컨셉으로 이뤄졌는데 이게 아쉽다는 얘기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연차 회장, 안희정씨에 7억원 정치자금 준 혐의로 벌금형 선고**

앞서 청와대는 김 차장 내정 사실을 밝히면서 "국세청의 핵심업무인 조사.법인.기획.인사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국세관료 출신으로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도 뛰어나다"며 "특히 3·1운동 유공자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한 독립유공자 고(故) 김영규 씨의 아들로 민족정기 선양, 합리적인 보훈체계 확립 등 당면 현안들를 잘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김정복 차장이 2002년 대선 때 노 대통령 측에 대선자금을 제공했던 박연차 회장과 사돈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전날 철도공사에 이철 사장, 조폐공사에 이해성 사장 내정 사실이 발표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박연차 회장은 2002년 12월과 2003년 3월 노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 씨에게 7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았었다. 또 노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게 2002년 4월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의 주택 두 채와 주변 땅 1천8백여 평을 사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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