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盧 "김정일 위원장 북핵 빨리 결단 내려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盧 "김정일 위원장 북핵 빨리 결단 내려야"

북측 대표단에 "이번에 자질구레한 것 안 따져"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고 있는 북측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김정일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고 한 것에 유의하며 빠른 시일내 결단을 내려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손님들은 자질구레한 문제는 안 따지고 시원스럽게 해준 점에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관급 회담의 성과에 대해 치하했다.

***"김정일 위원장 메시지 전달은 없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45분가량 권호웅 단장을 포함한 북측 대표단 5명 등 북측 인사 8명을 접견했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북측 인사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7일 김정일 위원장이 정동영 특사를 접견하고 뜻깊은 말씀을 많이 한데 대해 감사하다"며 "김 위원장에게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15차 장관급 회담에서는 과거와 달리 남북 간에 진지하고 실질적 자세로 협상이 진행돼 의미 있는 많은 합의가 이뤄졌댜"며 양측 대표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항상 군사적 충돌 우려가 있는 서해상에서 평화정착이 중요하다"며 "이런 견지에서 이번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수산회담 개최를 합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이를 계기로 서해에 평화가 정책되고 수산분야에서 남북 양측의 이익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 대표단의 권호웅 단장은 "김정일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 대해 그동안 북남관계에서 체면을 앞세워 대결하는 것 없애라고 하셨다"며 "이번에 정동영 장관과 일을 잘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권 단장은 또 "북남 사이에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 6.15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게 민족 번영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는 업었고, 특별히 전달된 메시지도 없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접견이 끝난뒤 청와대 본관 1층에서 이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헤어지면서 권 단장은 "바쁘신 시간 내줘서 고맙다. 건강하시라"고 인사를 건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접견에서 우리 정부에선 남측 대표단인 정동영 통일장관, 박병원 재경부차관, 배경호 문화부 차관과 청와대에서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이종석 NSC 사무차장, 김만수 대변인이 참석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