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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실장, "공무원 첫째 소명은 대통령 철학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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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실장, "공무원 첫째 소명은 대통령 철학 구현"

"참여정부 국정운영 매우 균형감 있게 추진중" 주장도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2일 <청와대 브리핑>에 청와대 전 혁신기획비서관이던 전기정 상명대 교수가 쓴 <대한민국은 혁신중>이라는 책을 추천도서로 권하는 글을 통해 "공직자들의 첫번째 소명은 대통령의 철학을 이해하고 구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의 첫번째 소명은 대통령 철학 구현하는 것"**

김 실장은 이 글에서 "공직자들의 소명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철학과 방향을 잘 이해하고 구현해내는 것이 첫 번째일 것"이라며 "그러려면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하는 혁신이 무엇인가, 또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 문제해결을 하는가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특히 "각자 맡은 업무도 다르고 직접 접할 기회도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청와대에 근무하는 공직자들도 모두 노 대통령의 혁신 마인드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이 책에서는 대통령의 혁신 인지 정도와 문제해결 리더십에 대해 이론적인 틀에 근거하여 잘 분석하고 있다"며 청와대 보좌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유했다.

김 실장은 "저자가 대통령의 리더십을 'R&B형'(합리형+돌파형)이라고 명명했듯이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은 매우 균형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나 역시 노무현 대통령을 접한 후에야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른 매우 합리적이고 꼼꼼한 면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기에 일반 국민들과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적었다.

김 실장은 "참여정부의 혁신은 과거 정권과의 차별화를 위해 들고 나온 구호가 아니다"면서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사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해법이기 때문에 정권을 초월하여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또 "혁신 마인드 없이는 근본적인 혁신은 있을 수 없다"며 "아무리 시스템이나 제도를 잘 갖추어 놓아도 '리더의 순교자적 정성과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무용지물"이라며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주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이어 "농부가 소를 키워 밭고랑을 갈듯이 참여정부는 혁신 마인드를 키워 혁신의 고랑을 갈 것"이라며 "그러면 다음 정권부터는 고랑 사이사이로 물이 흘러 대한민국이라는 농산물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이같은 글은 추천사 형식을 빌어 최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참여정부의 무능력에 대한 항변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여권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전면적 국정쇄신 차원의 물갈이 인사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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