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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상회담서 6자회담 재개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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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상회담서 6자회담 재개방안 모색"

노대통령, 회담 후 해들리 보좌관 독대

최근 뉴욕 접촉을 통해 북한이 미국에 6자회담 복귀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는 8일 이번 주말 열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교착상태에 있는 '6자회담의 재개방안'을 모색하고 '한·미 동맹강화'에 대한 협의를 위해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핵심의제가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문제가 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6자회담 재개 방안'이라고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 그간 부시 행정부 내에서 북핵 문제 해법을 놓고 강-온 기류가 엇갈렸던 점을 볼때 이번 뉴욕접촉을 통해 북한 측이 보내온 메시지가 일단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성명 채택 안해, 회담 후 10분간 기자회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는 이날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정상회담은 한·중 정상회담(5.8), 한·러 정상회담(5.9)에 이은 4강 정상외교의 일환"이라며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NSC는 "한미정상회담 일정은 6월 중순 이후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 남북장관급회담 등 우리측 일정과 7월초 독립기념일 행사 등 미국측 일정을 고려한 날짜"라며 "11월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지만 시기적으로 멀고, 또 양국 정상 간의 긴밀한 협의는 자주 있을수록 좋으므로 실무회담 형식으로 6월에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NSC는 특히 2기 부시행정부 출범 이후 이라크 총선결과와 북핵문제 등에 대해 한·미정상 사이에 전화통화가 한차례 있었지만,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NSC는 이번 방문 일정과 관련 "실무방문이므로 정상회담 이외의 의례적인 일정들은 최소화하고, 수행원의 규모나 의전도 간소화할 것"이라며 "회담 뒤 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으며, 공식회담 이후 10분 가량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한국측에서 반기문 외교장관, 홍석현 주미대사, 이상희 합참의장,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조기숙 홍보수석, 윤병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 미국측에서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앤드루 카드 대통령 비서실장,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 등 양국에서 7명씩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과 독대**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스티븐 해들리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독대한다.

정부는 1박3일간 실무방문이라는 짧은 일정을 감안해 당초 한미정상회담 일정 이외에 다른 공식 일정은 일절 잡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해들리 보좌관 측에서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갑작스럽게 일정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업무오찬회담을 마친 뒤 30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될 노 대통령과 해들리 보좌관의 면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해들리 보좌관이 지난해 연말 안보보좌관 승진후 처음으로 노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싶다고 해서 마련된 자리"라면서 "정상회담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정상회담에서 나눈 얘기를 정리하는 차원에서의 접견"이라고 밝혔다.

당초 양국은 노 대통령 방미기간에 딕 체니 부통령과의 면담 일정을 잡으려 했으나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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