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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유력지, "명문클럽 맨유, 박지성 영입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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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유력지, "명문클럽 맨유, 박지성 영입에 눈독”

[프레시안 스포츠] 재계약 앞두고 히딩크와의 최종면담이 고비

박지성이 한국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을까? 지난 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가능성을 보도한 뒤 다국적 스포츠마케팅업체 SFX 소속의 박지성 에이전트인 치엘 데커가 맨유의 박지성 영입의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해 향후 에인트호벤 히딩크 감독과의 면담에서 박지성의 이적여부가 최종적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텔레흐라프, "맨유, 박지성 영입 눈독"**

네덜란드 유력일간지 <텔레흐라프>는 3일(현지시간) “맨유는 박지성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인트호벤의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은 새로운 상황을 고려해야 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2002 한일 월드컵부터 히딩크 감독 휘하에서 활약을 했던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으로 와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박지성과 에인트호벤간의 계약은 2005~2006시즌이 끝난 뒤 만료된다”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데커 에이전트를 인용해 “지난주 박지성은 에인트호벤과 재계약 의사를 밝혔고 히딩크 감독도 재계약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 같은 클럽이 영입제의를 하면 기존 팀과의 재계약을 주저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기회는 매일 오는 일이 아니다”라며 박지성의 맨유행에 힘을 실었다.

***데커,"히딩크와의 면담이 고비"**

데커 에이전트는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을 많이 존경하고 있다. 아직까지 박지성이 맨유행을 결정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명문클럽) 맨유로의 이적은 박지성에게 환상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본프레레호에 합류해 오는 8일(현지시간) 쿠웨이트와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남겨놓고 있는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 자신의 이적문제에 관해 면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 맨유행에 이적료가 족쇄는 안될 듯**

'애제자' 박지성에게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히딩크 감독의 조언이 적지 않은 변수가 되겠지만 박지성의 맨유 이적문제는 근본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짙다.

이와 관련, 4일 국내 스포츠 전문 온라인매체 <OSEN>에 따르면 유럽에 머물고 있는 박지성의 국내 에이전트인 FS 코퍼레이션 이철호 사장은 “박지성과 에인트호벤과의 최초 계약서엔 빅리그 이적을 쉽게 하기 위해 이적료가 일정 액수만 넘으면 이적을 허용한다는 단서를 마련했다"면서 "박지성의 이적료는 빅리그 팀과 에인트호벤간에 오가는 일반적 스타급 선수 이적료에 못미치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의 맨유행에 이적료는 족쇄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지적했다.

결국 에인트호벤이 주장할 수 있는 박지성의 최소 이적료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언급한 3백만파운드(한화 약 55억원)보다 낮다는 분석이 가능한 셈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빅리그 진출에는 많은 부담이 따른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갈 경우 주전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더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자칫하면 출장기회를 자주 잡지 못할 경우 다른 팀으로 임대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포지션간 생존경쟁이 치열한 빅리그에서의 성공을 위해선 이런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과의 최종면담을 통해 맨유로의‘제2의 도약’을 선택할 지 아니면 에인트호벤과의 재계약을 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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