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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스위스 ‘황금세대’ 넘어야 16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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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스위스 ‘황금세대’ 넘어야 16강 간다

[프레시안 스포츠]스위스, 빅리그서 뛰는 유망주 즐비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오는 10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출전을 위해 3일 오후 12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공수의 핵 박주영, 김진규가 현재 본프레레호에 차출돼 현지에서 나머지 선수들과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박성화호는 12일 스위스와의 첫 경기를 잡는데 총력을 집중해야 할 전망이다.

***박성화 감독, "스위스전에 사활"**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지금까지 4번의 우승을 차지해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브라질,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부담스런 예선전을 펼쳐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첫 경기인 스위스전 결과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성화 감독은 2일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숭실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뒤"첫 경기를 해야 하는 스위스는 압박이 뛰어나고 예상외로 전력이 탄탄한 팀이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유망주를 보유한 스위스는 유럽 명문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5명이다. 하지만 우리도 힘있고 스피드있는 선수들이 있는 만큼 스위스와의 서전에 사활을 걸겠다"며 스위스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성화 감독, "매경기 결승전처럼, 수비라인은 포백"**

박 감독은 "네티즌들의 85.9%가 청소년팀의 16강진출을 예상했지만 사실 같은 조에 우승후보들이 포진해 예선통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하지만 스위스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16강에 진출한다면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얻어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또 "오늘 숭실대와의 연습경기에서 포백 수비전형을 쓰다 스리백으로 전환했는데 호흡이 잘 맞지 않고 안정감도 떨어졌다. 아무래도 김진규, 이강진을 중앙에 포진시키는 포백을 본선에서 써야 할 것같다"고 포백 수비라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박성화 감독은 이어 "9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합류 예정인 박주영과 신영록이 투톱을 맡고 김승용을 왼쪽 날개로 하는 공격라인을 가동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황금세대 트리오, 센더로스-주루-볼란텐**

박성화 감독의 지적처럼 황금세대 트리오를 보유한 스위스의 전력은 브라질, 나이지리아 못지 않다. 스위스는 핵심멤버인 필리페 센더로스와 요한 볼란텐 등이 빠진 상황에서도 지난해 자국에서 펼쳐진 19세이하 유럽청소년축구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터키에게 연장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롱 패스에 의한 선이 굵은 축구 스타일에다 미드필더 요한 주루(아스날)의 종횡무진한 중원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1백90cm의 장신인 주루는 같이 아스날에서 뛰며 강한 압박축구를 하는 파트릭 비에이라의 젊은 시절과 비슷하다.

스위스의 대표적 스타플레이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뛰는 중앙수비수 필리페 센더로스,요한 주루와 개인기가 뛰어난 스트라이커 요한 볼란텐이다. 이외에 윙 플레이어 트랜퀼리오 바르네타도 눈여겨 볼 선수다. 2002년 17세이하 유럽청소년축구대회에서 스위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수많은 명문클럽들로 러브콜을 받았던 센더로스는 헤딩능력, 대인마크 등 중앙수비수로서갖춰야 할 것을 모두 보유한 특급 유망주다. 주루와 같이 1백90cm의 장신이자 스위스 팀의 리더인 센더로스는 "잉글랜드는 선수들의 정신력(파이팅 스피릿)을 발전하게 해주는 곳이다. 이게 내가 아스날에서 뛰기 원하는 이유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스위스 대표로 출전해 대회 최연소 골(18세 1백41일)을 터뜨린 볼란텐은 2003년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해 기량을 연마했고 2005년 이탈리아 브레시아로 1년간 임대됐다. 콜롬비아 출신의 어머니와 스위스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볼란텐은 동물적인 골감각과 함께 스피드도 출중해 차세대 스위스를 이끌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다. 히딩크 감독도 성장 가능성이 큰 볼란텐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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