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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월간중앙> '외압설'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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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월간중앙> '외압설' 사실 아니다"

"美, 이종석 차장에 '작계 5029' 언론보도 항의"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월간중앙>에 자신과 관련된 기사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NSC 관계자는 25일 "<월간중앙>이 비보도를 전제로 한 얘기를 약속을 깨고 썼다는 점에서 항의를 한 것일뿐"이라며 '외압설'을 부인했다.

***"미국, 작계 5029 보도에 강한 유감 표시"**

NSC 관계자는 24일 우선 '외압설'과 관련, 작전계획 5029와 관련된 한.미간 협의 과정부터 소개했다.

그는 "작계 5029는 군사기밀적 사안으로 작계라는 말 자체가 우리사회에 나오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1월에 NSC와 국방부간에 여러차례 협의를 거치고 NSC 상임위원회도 열고 작계 5029에 대한 중단이 필요하다고 해 연합사 쪽에 연락을 취했고, 이 문제를 한미간에 지속적으로 협의해 마무리지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게 보안 유출될 때 한미, 남북 모두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 보안에 엄청난 주의를 기울였지만 불행히도 모 월간지, 인터넷 신문, 일간지 등에 보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보도가 나가기 전에 각 언론사에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이라며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결국 다 보도가 됐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미국의 반응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는 작전계획 5029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 '도대체 한국 정부가 어떻게 일을 하냐'는 식으로 생각한다"며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작계 5029와 관련된 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NSC에서 <월간중앙>이 작계5029와 관련해 취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같은 취지에서 12일 <월간중앙> 대표에게 이종석 차장이 전화를 해서 기사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월간중앙> 대표가 담당기자를 만나보라고 해서 다음날 이 차장이 담당기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차장은 담당기자에게 비보도를 전제로 관련된 설명을 했다"며 "그런데 지난 16일 <월간중앙>에서 기사를 내기로 한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한 결과 이종석 차장이 얘기한 내용을 보도한다고 해서 항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SC측에서 17일 아침 <월간중앙>에 연락을 해서 '기사화하지 않기로 한 것을 가지고 쓴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엄중 항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 차장이 기사 내용 때문에 기사를 뺐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간중앙>은 6월호에 '청와대 이종석 NSC 차장 극비 조사중 : 작계 5029 관련... 정동영 NSC 상임위원장 4월초 지시'라는 기사를 싣고 "청와대가 정동영 장관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386 인사 중심의 특별조사팀을 구성, 지난달초부터 조사에 착수했으며 특별조사팀은 NSC가 미국과의 협상 과정과 중간 결과를 대통령에게 부실하게 보고했거나 기망(속이거나 보고를 누락함)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할 예정이었으나, NSC 항의를 받자 이 기사를 싣지 않아 일각에서 '외압설'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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