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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영용 "작년8월 靑에 유전사업 보고"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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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영용 "작년8월 靑에 유전사업 보고" 파문

청와대 "11월 인지" 주장과 배치, '거짓말 의혹' 증폭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본부장이 "지난해 8월 청와대에 유전 사업에 대한 보고가 됐다"고 진술, 검찰이 9일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청와대는 그동안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유전개발사업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인 적은 있으나, 그 이전에는 유전개발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오일게이트 의혹'이 본격적으로 청와대를 겨냥하는 형국이다.

***검찰, "왕영용 본부장 작년 8월 유전사업 청와대에 보고"**

검찰은 9일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본부장이 지난해 8월말 러시아 유전 인수사업에 대해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왕 본부장은 검찰 조사과정에 "작년 8월31일 청와대를 방문해 산업정책비서관실의 김경식 행정관을 만나 유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행정관을 이날 오전 소환해 왕 본부장으로부터 사업을 보고 받게 된 경위 및 사업 내용을 윗선에 보고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개발 사업이 실패한 지난해 11월에야 국정상황실을 통해 보고가 됐다"고 주장해와, 이번 '8월 보고 의혹'은 또다른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전대월 8천만원 수수 혐의 이광재 의원측 평창 연락소장 체포**

검찰은 이밖에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가 지난해 4월 총선 전후에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강원 평창 선거사무소 연락소장 지모씨(열린우리당 평창군 당원협의회장)에게 현금과 게좌이차를 통해 8천만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인키 위해 지씨를 평창에서 긴급체포해 서울로 이송중이다.

전 대표는 고향 선후배 사이로 지씨를 알고 있었고, 권광진 쿡에너지 대표로부터 지난해 5월 유전사업을 제의 받은 뒤 지씨를 만나 유전 사업을 논의했으며, 이 의원을 만나 지질학자 허문석씨를 소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는 또한 유전 사업 착수 이후에도 지씨에게 사업에 관한 논의를 수시로 했으며, 사건이 불거진 뒤 검찰 출두를 앞두고 지씨가 전씨에게 '개인적으로 빌린 돈'으로 진술할 것을 종용했고, 전 대표는 이를 녹음해 둔 것으로 전해져 수사결과에 따라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측은 그러나 "사업 관계로 전 대표와 지씨 사이에 금전거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의원이 전 대표로부터 수수한 돈은 전혀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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