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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월 "지난 총선때 이광재측에 8천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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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월 "지난 총선때 이광재측에 8천만원 제공"

이의원측 "금시초문", 검찰, 김세호 전 건교차관 긴급체포

검찰이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와 함께 앞서 구속된 전대월씨가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측에 지난해 4월 총선직전에 8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와, 검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검찰, 김세호 전 차관 업무상 배임혐의 긴급체포**

'오일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8일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이미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된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차관은 당시 철도청장으로 유전개발 사업의 최고 결정권자로, 철도공사 핵심간부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정치권 외압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이 작성한 유전사업 추진 보고서가 왜곡 또는 허위로 작성된 사실을 알고서도 사업을 승인한 혐의가 밝혀질 경우 업무상 배임 공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로써 철도공사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무리 짓고 사업 추진 결정 과정에서의 정치권 외압 및 은행 대출 과정에서의 외압 등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대월 "이광재 의원측에 8천만원 줬다", 이광재측 "금시초문"**

한편 이미 구속된 전대월씨가 검찰 수사과정에 이광재 열린우리당의원측에 8천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전씨 주장이 사실일 경우 오일게이트 의혹은 정치권으로 확산되며, 이 의원은 의원직 상실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한국일보>는 이날 "전대월(구속) 코리아크루드오일(KCO) 전 대표가 지난 해 4월 총선 전후에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 선거운동 캠프에 8,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전씨는 검찰에서 "지난해 총선 전후 이 의원의 강원 평창 선거사무소 연락소장 지모씨(열린우리당 평창군 당원협의회장)에게 수천만원씩 현금과 계좌이체를 통해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씨는 특히 검찰 출석에 앞서 지씨가 전씨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적으로 빌린 돈으로 입을 맞추자'고 종용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전씨가 통화내용을 녹음해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일보는 또한 "전씨가 지씨를 통해 이 의원측과 유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혀, 지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이 의원의 유전사업 개입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씨는 "전씨를 알고 있지만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씨의 주장을 부인했고, 이광재 의원측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검찰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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