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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문석씨 송환, 인터폴에 요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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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문석씨 송환, 인터폴에 요청 검토"

'오일게이트'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 소환

'오일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이 지질학자 허문석씨를 공개소환했다. 허씨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감사원의 조사가 시작되자마자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귀국을 거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락마저 끊고 잠적한 상태다.

***검찰, 허문석씨 공개소환 "소환 불응시 인터폴 송환 요청 검토"**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6일 "허문석씨가 귀국 의사를 타진해오기를 기다렸지만 아무 연락이 없어 더 이상 비공개접촉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이라며 "언론을 통해 공개소환케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허씨와 연락이 끊기기 이전 3차례 정도 연락을 취한 바 있고, 허씨는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 위해 재보선 전에는 돌아가지 않겠다"며 "재출국 보장 없이는 귀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허씨가 재보선이 끝난 뒤에도 연락이 되지 않는 데다가, 허씨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만큼 인터폴을 통한 강제송환 등의 방법을 검토할 방침이다.

허씨는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와 철도공사를 연결한 핵심 고리이고, 이번 사건의 정치권 개입 의혹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당사자로 분류되고 있다. 허씨는 그러나 이미 국내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 뒤 잠적한 상태여서 공개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허씨는 국적이 미국이며, 인도네시아에 자택과 사무실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하지만 이미 구속된 전 대표나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의 진술과 지금까지 알려진 허씨의 주장과 상충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허씨가 조사에 응하게 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 소환 조사**

검찰은 한편 이날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을 소환 조사중이다. 신 전 사장은 지난해 8~9월 철도청이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할 당시 철도재단 이사장이었다.

신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청사에 출두하며 "조사를 받으면 사실이 규명될 것이다"고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신 전 사장을 상대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는지 여부와 왕 전 본부장의 사업 보고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 한 뒤, 혐의가 확인될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한 당시 철도청장이었던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을 이르면 주말께 소환 조사하는 등 이번주말까지 철도공사 최고위급 간부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에는 정치권 외압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돌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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