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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재활공장장' 김인식 감독 품으로

[프레시안 스포츠]5일 한화와 전격계약

지난 해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에 신청을 했지만 8개 구단의 외면으로 최근까지 MBC ESPN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조성민이 5일 한화와 전격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이글스는 5일 지난 200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던 투수 조성민과 연봉 5천만원에 입단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조성민은 KBO(한국야구위원회) 규약에 따라 일단 신고선수 신분이 되고 오는 7월 1일부터는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조성민이 한화에 전격 입단하게 된 계기는 김인식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 감독시절부터 용도폐기된 많은 선수들의 재기를 도와 재활공장 공장장이란 별명을 얻었던 김인식 감독은 야구계 대선배로서 조성민의 자질이 너무 아깝다며 구단에 조성민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한화는 정민철이 재기에 성공했지만 아직 ‘기록의 사나이’ 송진우와 문동환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등 선발진이 탄탄하지 못하고 중간계투에도 확실한 ‘믿을맨’이 존재하지 않아 조성민이 2년여의 공백을 깨고 부활할 경우 투수력에 상당한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투타 모든 면에서 너무 부족하다”고 밝였던 김인식 감독은 당초 하위권이 예상됐던 팀을 4위까지 끌어 올리는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5일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조성민의 오른쪽 팔꿈치 부상은 일본에서 귀국할 당시 치유된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도 몸 상태가 나쁜 편이 아니라는 말을 전했다”며 조성민의 부활에 기대를 걸었다.

두산 지휘봉을 잡았던 김인식 감독은 지난 1998년 롯데에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좌완투수 차명주를 데려와 왼손 셋업맨으로 키워냈고 2000년엔 삼성에서 퇴출된 투수 조계현을 데려와 선발투수로 요긴하게 쓴 바 있다. 김인식 감독은 2002년에 LG에서 방출된 최경환을 두산 타선의 버팀목으로 바꿔놨다.

올 시즌에도 김인식 감독은 2군을 맴돌던 지연규를 마무리투수로 재활시켰다. 아마추어 시절 명성을 찾지 못한 채 잊혀져 갔던 지연규는 현재 7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찬호, 임선동 등과 함께 73년생 투수 트로이카를 형성했지만 부상에 이은 탤런트 최진실씨와의 이혼 및 계속되는 분란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조성민이 한화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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