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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공수 겸장 이영표, 감독에겐 더없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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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공수 겸장 이영표, 감독에겐 더없는 선물”

[프레시안 스포츠]"PSV, 선제 골과 골 결정력이 절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AC 밀란에게 0대2로 패한 PSV이 에인트호벤이 역전극을 연출할 수 있을까? 에인트호벤의 히딩크 감독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선제 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공격 능력도 갖춘 수비수 이영표를 극찬했다.

***히딩크, 태극듀오에 기대감**

히딩크 감독은 “선제 골과 공격수들의 날카로운 결정력이 필요하다. 지난 번 AC 밀란전의 후반과 같이 우리가 경기 초반에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태극듀오’ 박지성과 이영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히딩크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정신력이 뛰어나다. 특히 이영표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며 공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는 감독에게 일종의 선물이나 다름없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은 이어 “우리는 2차전에서 전술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아마도 수비 숫자를 줄이는 게 될 것이다”라며 이영표 등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통한 경기운영을 시사했다.

파르판, 헤셀링크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룰 박지성은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영표도 “AC 밀란을 꺾기 위해 우리는 90분간 치열한 볼 다툼을 해야 한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어떤 공간도 내줘선 안된다”고 말했다.

***PSV, 7경기 연속 무실점의 AC 밀란 ‘빗장수비’를 뚫어라**

1차전 승리로 다소 여유있는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올 시즌엔 우리에게 행운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AC 밀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에게 4대1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 0대4로 대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에인트호벤은 각각 경고누적과 무릎 부상으로 수비수 오이에르와 미국출신 윙포워드 비즐리가 출전할 수 없는 상태지만 빠른 선제골로 기적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중앙수비수 네스타가 돌아오는 AC 밀란은 셰브첸코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결승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에인트호벤은 한국시간 5일 새벽(현지시간 4일) 필립스스타디움에서 AC 밀란과 일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0대2로 패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려면 3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2대0으로 에인트호벤이 승리할 경우엔 지난 리옹과의 8강전에 이어 AC 밀란과 또다시 피말리는 승부차기를 하게 된다.

축구전문가들은 에인트호벤이 1차전에 적어도 한 골을 넣어야 했지만 다소 경험이 부족한 스트라이커들의 골 결정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을 했다. AC 밀란은 ‘빗장수비’의 상징인 이탈리아 클럽답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AC 밀란의 철벽수비를 에인트호벤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뚫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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