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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광진 재소환. 우리은행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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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광진 재소환. 우리은행도 소환

저인망 수사로 밑그림 그린 뒤 왕영용 소환 예정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개발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0일 권광진 쿡에너지 대표를 20일 재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당시 철도청에 유전개발 사업 자금을 대출해준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당시 대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재소환 권광진 "사업성 공개검토 받아보자"**

권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경 검찰에 재소환되며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사할린 유전사업이 사업성이 있느냐 없느냐"라며 "공개적으로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받고 싶다"며 당시 유전 개발의 사업성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하지만 권 대표의 사할린 유전 개발 사업 제안에 대해 석유공사 등은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거절한 바 있고, 권 대표도 사업 착수 뒤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사업에서 발을 빼려던 것으로 보여, 사업성 여부에 대한 검찰의 조사 및 판단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권 대표는 또한 초미의 관심사인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는 함구로 일관했다. 다만 권 대표가 검찰 출석 이전에 언론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이광재 의원이 연관돼 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이 의원이 명예훼손으로 권 대표를 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형사부에 배정해 수사토록할 방침이다.

***검찰, 대출 실무자 조사 등 수사 박차**

검찰은 또한 당시 철도청의 사업투자 과정의 6백20만 달러 대출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우리은행 대출담당과 철도공사 관계자 등 실무자 9명을 소환해 당시 대출 과정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도피중인 전대월 하이엔드 대표에 대한 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꼽히고 있는 지질학자 허문석씨에 대해서도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권광진씨에 대한 조사 결과와 감사원 조사자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검토해 사건의 밑그림을 그린 뒤 당시 철도청측의 투자 책임자였던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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