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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남부 해상 강진에 한반도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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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남부 해상 강진에 한반도도 흔들

후쿠오카 해상 진도 7 발생, "아파트 좌우로 흔들"

일본 남부 규슈지방 후쿠오카 인근 해상에서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이 발생,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까지 진동을 느낄 정도로 영향을 미쳤으나 아직 지진이나 해일에 의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일본 남부 후쿠오카 해상에서 진도 7 지진 발생, 한반도도 흔들**

2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53분경 일본 후쿠오카 북서쪽 45km 해상인 북위 33.9도 동경 130.2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동의 여파는 1~2분 후인 오전 10시 55분경 우리나라 부산, 울산 경남, 광주.전남 등 남부 지방에서는 진도 4~5의 영향을 미쳤다.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등 남해안 지역에는 10여초간 건물이 좌우로 흔들릴 정도로 영향을 미쳤으며, 수도권 지방에서도 진동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11시20분을 기해 동해와 남해지역에 50cm 가량의 해일이 일 것으로 보고 해일주의보를 발효했으나, 한때 제주도 일대의 물결이 출렁이는 정도에 그치고 해수면의 큰 변화가 관측되지 않아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해일 주의보를 해제했다.

***"아파트가 무너지는 줄 알았다"**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남아 '쓰나미 해일'의 악몽을 떠올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10초간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말했고, 김해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아파트가 심하게 흔들려 베란다에 나와보니 주민들이 대부분 베란다에 나와 우왕좌왕하고 있었다"고 지진 발생 당시의 당황함을 전했다.

광주에 거주하는 정모씨도 "침대에 누워 있는데 갑작스럽게 흔들리는 것을 느껴 불안했다"고 말했으며, 서울 문래동에 거주하는 송모씨도 "TV를 보던 도중 '파도타기'를 하는 듯한 기분을 잠시 느꼈다"며 "순간 아파트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 걱정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시민들의 신고와 문의로 기상청 등의 전화가 일시 불통되고,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기상청 홈페이지 등이 즉각 공지를 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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