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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경찰청장 19일 독도방문, 한달전엔 외교부 반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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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경찰청장 19일 독도방문, 한달전엔 외교부 반대로 무산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동행, 시설물 점검 보수 등 논의

독도 영유권을 두고 한일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허준영 경찰청장이 경찰 총수로서는 최초로 독도를 방문키로 했다. 지난 설날때 허 청장의 독도 방문 시도가 외교통상부의 '조용한 외교' 방침에 의해 저지된 이래 한달만의 일이다.

***허준영 경찰청장 경찰 총수 최초로 독도 방문**

경찰청과 문화재청은 18일 "허준영 경찰청장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독도에 대한 개방조치를 발표한 뒤 이에따른 후속조치를 취하기 위해 경찰청 헬기로, 경찰청 직원,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직원, 그리고 건축가인 승효상, 이동수씨 등과 함께 19일 독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허 청장과 유 청장 등은 독도를 방문해 순직 경찰관 위령비 헌화 및 한국령 표석과 접안시설 준공 기념비 등을 돌아보고, 독도 경비대와 등대 관리 관계자 등을 격려한 뒤 접안 시설과 탐방로 계단, 난간 등의 안전시설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둘러본 뒤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경비대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어떠한 외부 조건에도 흔들리지 말고 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허 청장의 독도 방문은 경찰 총수로서는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지난 1999년 12월 이무영 당시 청장이 울릉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전화를 걸어 격려한 사실은 있으나 경찰청장이 독도를 직접 순시한 바는 없다.

특히 허 청장은 지난 설연휴를 맞아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하려 했으나, '조용한 외교'를 표방해온 외교통상부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외교부의 그동안 대일외교 방침이 잘못이었음이 한달만에 입증된 셈이다.

경찰은 지난 1956년 4월 홍순칠 대장이 이끌던 독도의용수비대로부터 독도 경비업무를 인수 받은 이후 해군, 공군, 해경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독도 경비를 전담하고 있으며, 최근 독도문제가 첨예화됨에 따라 장비 교체 및 인원 보강 등 경비 체계를 보완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청장은 경찰 업무와는 별도로 독도의 접안시설, 탐방로, 화장실 등 각종 시설물을 독도의 환경에 맞게 디자인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고, 이와는 별도로 '독도 관광 자유화'와 관련, 이의근 경북 지사와 협의해 독도관광지침을 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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