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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8강 도전', “비기기 작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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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8강 도전', “비기기 작전은 없다”

[프레시안 스포츠]태극듀오, 한국인 최초 CL본선 골 야망

오는 9일(현지시간) AS모나코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펼치는 에인트호벤의 히딩크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히딩크 공격축구 선언, "비기기 작전은 없다"**

히딩크 감독은 에인트호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7일(현지시간) “우리는 최선을 다해 골을 넣도록 할 것이다. 득점을 통해 AS모나코를 격침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1차전에 1대0으로 승리해 2차전에 무승부만 거둬도 8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지만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탄탄한 포백진영을 통해 수비위주의 축구를 한다는 일각의 비판을 이번 기회에 일소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히딩크 감독은 “AS모나코는 (1차전에 비해) 좀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지만 에인트호벤은 경기전략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득점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1988년 에인트호벤을 구단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 놓았던 히딩크 감독은 케즈만과 로벤이 첼시로 떠나면서 공격력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팀을 정상권으로 이끌며 명장임을 입증했다.

에인트호벤은 발가락 부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욘 데 용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AS모나코와의 2차전엔 전력이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영표, 한국인최초 챔피언스리그 본선 골 야망**

히딩크 감독 뿐만 아니라 이영표, 박지성에게도 AS모나코전은 중요한 경기다. 한국인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건 사상 최초의 일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에인트호벤 돌풍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이영표, 박지성에겐 자신의 진가를 축구본고장인 유럽에 한껏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1970~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차붐 신화’를 창조한 차범근 현 수원삼성 감독은 1988년 UEFA컵 결승 2차전에서 마지막 세번째 골을 작렬하며 유럽축구계에 확실하게 각인된 바 있다. 당시 차범근 선수가 소속된 레버쿠젠은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0대3으로 패해 우승가능성이 희박했지만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고 승부차기끝에 극적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 에인트호벤의 공격을 주도했던 케즈만과 로벤이 이적한 뒤 더욱 힘을 내고 있는 박지성과 믿음직한 포백라인을 형성하며 간간이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하는 이영표가 만약 9일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한국인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득점자로 기록된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인선수로 골을 넣은 선수는 설기현, 박지성이다. 하지만 두 골 모두 예선전에서 터져 유럽축구게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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